장문주의) 로테, 유망주에 대한 생각

우리는 뭐현실적으로 로테가 어렵다, 코치진들이 더 잘아니까 쓸 자원이 없는거다라는 의견이 있길래 걍 내생각을 적자면

나는 오히려 코치진들이 선수들을 과연 정확히 보고 기용하는 능력이 있을까에 의구심을 품고 있음. 과연 어린선수들이 주전만큼 경기를 뛰고 경험치를 먹어도 그 정도로 못할까? 냉정하게 대구 주전선수 모두가 특출나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지? 난 아님. 주전은 잘하건 말건 붙박이 느낌이 강하고 그 코치진들이 보는눈이 정확해서 유망주를 안쓴다기보다 기존선수를 활용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유망주를 키울 능력이 없기 때문이 크다고 생각함. 그냥 코칭능력 부족, 보수적이고 도전정신이 없다 정도. 재작년작년 몇몇경기는 걍 좋아하는 선수들 넣는건가 싶었다.

요즘 타구단들, 정정용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함. 그리고 오후성 얘기도 있길래 좀 더 적자면 적어도 연속으로 3번정도 3~40분씩은 써봐야되는 선수라고 생각함. 간헐적으로 10분 20분 무슨 짬처리하듯 부상땜빵으로 써놓고 기회줬는데 못잡았다는 사람들이 있던데.. 건 좀 아니지. 전략적 투입이 아니라 말 그대로 대부분 땜빵이었음. 그래도 그 와중에 잘해줬고. 선발은 고작 1경기. 답답한 전술에 전반 걍 다 ㅈ같이 못햇는데 아쉽게 경기하자마자 오후성만 바로 명제. 유망주 잘키우는 구단은 아니구나 싶었음. 우리가 자원이 넘쳐나는 구단이면 몰라. 짧은 시간에도 공포기록하고 볼전개 해주는 센스보면 못하는 선수가 아닌데 묵혀두는 게 맞는거임? 여차저차 분명 다른 선수들 중에도 가능성 있으나 기회 못받는 선수 있을거라고 짐작됨. 황태현 고재현도 갠적으로 매우 아깝다고 생각.

그나마 팬들이 개지랄병 떨고, 주전 부상으로 나가리되고 욕먹으니까 어린선수들 벤치에라도 넣어두는것같은데. 걍 구단의 능력부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해하지 말아야할건 꼭 유망주를 발굴해라는 말이 아니라 쓸선수 누구든 좋은데 돈이 없으니까 데리고 있는 선수가 어린선수고 그 중에 발굴할수밖에 없다는 거임. 돈있으면 걍 선수사왔지. 유망주 뭐 필요함??

우리팀은 왜 리스크를 감안하고서라도 어린선수를 쓸수밖에 없는가가 중요하지
현실적으로 주전만 계속 굴릴 수 없잖음. 세징야가 로보트임? 11명으로 시즌다뛰나? 있는 선수로 어떻게든 써야지?

어린선수들이 진짜 실력이 갱생불가라서 안쓸거면 다보내고 쓸선수 한명 사오던가 양현석 yg보석함도 아니고.. 어쨌든 제 개인적인 생각은 대구fc는 선수 발굴, 로테를 해야만 하는 팀입니다. 못하면 되게 만드는게 감독코치 역할이고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