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론 최모씨처럼 꼭 우리 재정에 맞춰 약스라이팅하며 내려앉아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심하게 이상적으로만 생각해서도 안된다고 봄

솔직히 말해서 지금 같이 '센터백, 요시노 수비몰빵 축구'는 리그 내 강팀이 한다고 해도 너무 불안정한 축구임 근데 우리는 이제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한 과도기에 너무 무리한 요구를 감독이 하고 있다고 생각함

직관시 수비할 때만 봐도 아직 포백 미숙한게 보이는게... 풀백 센터백간 간격도 너무 넓어서 하프스페이스 공간 너무 태평양이고 센터백이 사이드 막으러 나갔을때 풀백이 센백자리 채우는 위치도 애매하고 속도도 너무 늦음... 수비진영 정돈 안되었는데 센백이 너무 나가서 인터셉트 시도하는 거도 불안정하고 어느정도 스리백일때 습관이 아직 남아있는게 보일 때도 많음

박창현은 지금 전술에서 어쩔 수 없다고 그러지만 내가 볼때는 이 과도기에 너무 높은 위치 인터셉트에만 몰빵하는거를 핑계로 수비를 너무 희생시키는거 같음 그렇다고 그 높은 위치 인터셉트는 경기가 가면 갈수록 성공률이 떨어지고 있고 점점 리스크만 도드라지고 있음... 

내가 그래도 이번에 포백바꾸면서 고평가하고 기대했던건 기존 중원삭제하던 축구에서 어느정도 패스로 풀어나오던 축구였는데 이게 롱볼빈도가 줄고 어느정도 탈압박 패스로 풀어나오려고 하면서 잘 바뀌긴했는데... 오히려 공 잃었을때 높은 위치에서 무조건 뺏어야한다는 전술인지 상대가 패스 몇번만 돌리고 풀어나오면 우리 중원이 삭제되고 센터백만 남는 '새로운 유형의 중원삭제축구'가 되고 있는거 같아 아쉬움 

전에는 a매치 기간에 '제발 패스로 풀어나오는거 연습해라'라고 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제발 못 뺏으면 뒤로 물려서 안정적으로 수비하는 방법 연습해라'라고 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