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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5R 안양전 후기 ( 부제 : 순위에 비해 분위기가 안좋은 이유 )

title: 작가콘꼬꼬 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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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스카우팅 리포트 https://daegusto.me/free_board/6579843 

1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645436 

2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689899 

3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732699 

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768013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 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음슴체,반말체 정중히 사양합니다. 부탁입니다. 생산적인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하니 비추 대신 댓글로 남겨주세요. 

 

10대부터 40대까지 남녀노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쓰기 위해서 어려운 용어나 표현들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습니다.딥한 전술 얘기는 댓글로 얼마든지 가능하니 많댓부! 

 

 

시작하기 앞서

 

안양전 뿐만 아니라 초반 5경기에 대한 총평이 섞이다 보니 길이도 내용도 평소보다 딥한 부분이 있습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예상대로 짜임새가 괜찮았던 안양

 

선제득점 전까지 내려앉기보다 같이 중원에서 맞불을 놓으며 초반부터 대구의 약점을 파고들었고 (킥오프와 동시에 나온 약속된 플레이는 아주 많이 놀랏습니다. 들어갔으면 리그 최단기록 골에 도전했을지도)

 

선수단의 한계는 어느정도 보이는데 유병훈 감독이 있는 자원들을 활용하며 효율을 최대로 올린 느낌이었습니다. 3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느낌이었고 후반 침대축구도 그 일환이었다고 보기에 골을 못넣은 우릴 탓해야지 어쩔수 없단 생각입니다.

 

모따를 꼭짓점으로 쓰기보다 센터백들을 끌어당기는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나머지 세 선수 (좌우윙어+마테우스)에게 지속적으로 찬스가 발생했는데 후술할 우리 수비적인 약점을 철저히 공략당하며 3경기 째 해답을 내놓지 못한 꼴이 되었습니다.

 

모따는 카이오보다 강하고 박진영보다 기술이 좋아서 본인이 직접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으나 존재만으로 충분히 위협적이었습니다. 천안시절 fa컵에서 만났을 때도 그랫지만 묘하게 상대팀 열받게 하는 것까지 상대하기 짜증나는 플레이어.

 

 

정우재, 이찬동이 빠진 덕에 김민준의 빠른 명단 합류

 

저 둘이 싸인회 나온다고 하길래 잘하면 김민준 올라오겠구나 했는데 고졸 신인이 5R 만에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팀에서 기대하는 자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엪전 권태영처럼 확실한 리드 잡으면 후반 막판에 데뷔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시다시피 경기가.. 

 

정우재의 부상이 길어져서는 안됩니다. 현재 수비밸런스를 해결할 몇 안되는 경우의 수라고 보기 때문에 휴식기 이후에는 꼭 돌아와줬으면 좋겠고 이찬동의 공백은 용래옹이 메꾸겠구나 했는데 ... 

 

 

요시노가 내려갔을 때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

 

올해 대구는 중계화면 상 433으로 나오지만 442로 보는 것이 편합니다. 라마스와 짝을 이루는 요시노가 센터백 라인으로 빠지면 중원에는 수비력이 떨어지는 라마스 혼자 남게 되고, 결과적으로 우리 박스 앞을 상대 2선에게 너무 쉽게 내주게 되어 실점 장면과 같은 모습이 나오는 것입니다.

 

요시노가 내려왔을 때 라마스의 옆에 박세진이나 한종무가 좁혀 들어와 중원에 가담해줘야 합니다. 풀백이 모두 윙어처럼 공격가담하는데 윙어들조차 공격적으로 포지셔닝을 가져가기 때문에 요시노, 카이오, 박진영 3명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가해집니다.

 

한마디로 선수들이 지나치게 전진배치 되어있어 공수 모두 밸런스가 깨지고 있습니다.

 

 

공수 밸런스를 잡기 위한 몇가지 제안

 

지난 대전전 후기 댓글에 남겻습니다만 (못보신 분들은 웬만한 본문 분량의 댓글이라 상단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팀 차원에서 라마스, 세징야 중원기용의 리스크를 최소화 시켜줄 필요성이 경기를 치를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1) 좌풀백이 공격가담을 자제하여 변형 백3를 형성한다. 

2) 요시노가 내려올 때는 황재원이 라마스 옆에서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한다.

3) 황재원이 올라갔을 때는 한종무가 라마스 옆에서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한다.

4) 정치인이 복귀하면 수비상황에서 황재원과 동일선에서 변형 백5를 형성한다.

 

요약하자면 중원에 선수를 '최소' 한 명은 추가해서 라마스의 곁을 지키고 고통받는 후방 3인의 부담을 줄여줘야 합니다. 1번의 연장선으로 이원우를 센터백에 가까운 풀백에 기용하는 카드가 이론상으로는 상당히 매력적인데 원우의 안정감을 생각하면 모험에 가까운 카드겠구요.

 

 

돌이켜보면 대구 1기 시절에도 욕받이었던 라마스

 

라고하면 또 라마스는 성역이냐 못한건 지적 해야하지 않냐 하실 수 있는데 라마스 성향의 선수에게 수비를 기대하는건 박진영이 후반에 오버헤드킥 넣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라고 봅니다. (=수비 시킨다고 할 수 있는 애가 아니다)

 

아쉬운 수비의지에 대해서는 지적할지언정 옆에 이진용처럼 활동량에서 2인분 해주는 파트너가 없다는 점이나 라마스를 3선에 세웠을 때 가져다주는 빌드업에서의 장점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크로스체크를 위해 가급적 재방으로 경기를 한번 더 시청하는 편인데 몇 번의 킥미스가 아쉽긴 했으나 '경기장에서 느꼇던 것에 비해서'는 그래도 좋은 전진패스들을 많이 뿌려주었고 후반에 요시노 빠지고 나서는 사실상 중원에서 혼자 경기를 풀어줬습니다. 

 

수비력만 가지고 밥신과 비교하며 라마스를 평가절하 하는건 둘의 성향 차이나 라마스가 올시즌 공격스탯에서 리그 최상단에 있는 걸 너무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싶네요. 5경기동안 라마스는 '확실히' 세징야보다 활약이 뛰어났습니다.

 

세징야와 라마스 둘 중 한명을 벤치로 내려야한다는 의견에도 공감하기 힘든게 저 둘을 어떻게든 뒷받침 해줄 생각을 해야지 우리 팀은 전략적으로 한명을 벤치스타트 시킬 정도의 여유가 없습니다.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생산력을 생각하면요.

 

 

3경기 째 이어지는 세징야의 부진

 

경기 초반 좌측으로 빠지는데 수비 상황에서 세징야는 없다 생각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대형을 맞춰야합니다. 안그래도 공격적이고 수비력이 안좋은 장성원이 윙어마냥 올라감으로 인해 좌측 수비가 전혀 안되었습니다. 공격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수비리스크를 안고 갈 수 있는데 공격이 안되면 리스크만 남습니다.

 

무리한 돌파와 a패스만을 노리는 디시전메이킹을 보면서 세징야가 다급하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성공하면 영웅, 실패하면 역적이 되는 플레이가 여지껏 높은 확률로 통해왔지만 주장으로써 좀 더 차분하게 동료들을 믿고 활용하며 플레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반복되는 불운은 실력

 

애초에 미드필더에서 공간을 열어주지 말았어야 등의 변명거리는 많습니다만 결과적으로 5경기 5실점 중 2실점이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분명 좋은 선방도 보여주는 선수이지만 아쉽습니다.

 

데뷔전에서 게임 터트리고 1부 커리어 끝나는 골키퍼들 생각하면 오승훈이 부상이 아닌데 한태희를 데뷔시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할 부분도 아니고 참 어렵네요.. 

 

 

창바오에게 박진영이란?

 

박진영이 시즌 초반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스트라이커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만큼 다재다능한 선수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진영이 얼탈 때 나오는 허공에 가위치기 태클까지 나왔음에도 빼긴 커녕 오히려 요시노 대신 6번으로 올린 것이 전반보다 못한 후반을 치른 결정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별 영향력이 없던 정재상 대신 에드가를 투입시킬게 아니라 이용래를 요시노 옆에 붙여 밸런스를 잡고 세징야와 라마스가 롱볼 대신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좀 더 시도해봤으면 어땟을지 궁금하네요.

 

용래옹 컨디션이 안좋아서 투입할 수 없었다면 황재원을 미드필더로 돌리고 박재현-장성원 좌우 풀백이라는 선택지도 있었습니다.
 

 

재상파파의 정재상 5경기 평가

 

u23까지 뽑힐 정도면 동나이대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뜻인데 아쉽게도 경기당 65분을 출전한 결과가 크게 유의미하진 못했습니다. 

 

최악은 에드가 배터리로 45분 뛰는것, 최고는 1부 주전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하는 것이었는데 5경기만 놓고 봤을 때는 슬프지만 전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네요. 

 

열심히 전방압박 해주고 연계도 곧잘 해내지만 떡대 센터백들을 이겨낼 파워가 좀 부족합니다. 정재상이 좀 더 경쟁력 있었다면 에드가의 투입 시점도 늦춰졌을텐데..

 

 

그럼에도 에드가의 투입시점이 너무 이르다

 

무지성 얼리크로스가 45분간 이어졌는데 에드가가 투입되면 시점과 관계 없이 경기패턴이 획일화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얼리크로스만 시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에드가 머리보고 올리는게 젤 쉬움
2) 상대 박스까지 들어가자니 역습이 무서움
3) 그래서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선수가 없음
4) 받아주러 나오는 오프볼무브의 부재
5) 경기가 안풀리니 마음이 급함

 

5개가 모두 더해진 결과라고 보는데 '일단 볼을 띄워라 에드가가 해줄 것이다'는 옛말이 된지 오래죠. 에드가도 최소 박스 라인까지는 들어와서 올려주는 크로스여야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박스 끄트머리로 올라오는 얼리크로스는 전성기여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얼리크로스마저도 왼쪽에서 왼발로 올라오는 건 없다보니 수비 입장에서 경우의 수가 하나 줄구요. 황재원과 세징야가 둘이 합쳐 30개 이상의 크로스를 시도했음에도 결정적인 장면이 거의 나오지 못한 것은 휴식기 동안 분명히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크로스 정확도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수비가 이미 자리를 다 잡은 상태에서 멀리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막기가 너무 쉬워요. 수비를 끌어내는 움직임이 필요한데 45분 내내 얼리크로스만 올리는 것은 공격에서 뭘 준비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정재상, 에드가가 둘다 안되면 선택지는

 

세징야는 어디 세워도 프리롤로 뛰기 때문에 세징야를 톱에 기용하는 것은 톱을 세우지 않겠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프리뷰에서 예상했던 것과 같이 팀의 3옵션 스트라이커로써 박대훈 카드를 꺼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 정우재가 복귀한다면 좌측은 정브라더스에게 맡기고 우측의 한종무는 중원에 가담해줘야하기 때문에 박대훈이 들어갈 자리는 톱 밖에 없네요. 박대훈은 이미 아산에서도 원톱으로 뛰어본 경험이 있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반드시 타겟형으로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무지성 얼리크로스 대신 다른 루트로 공격해보라는 바램이 포함된)

 

신장은 크지 않지만 체형부터가 어느 정도 버티기에 용이하고 생각보다 주력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어차피 세징야, 라마스가 팀의 주 득점원이 될 것이기 때문에 세징야와 스위칭을 통해 공간침투도 활발하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구요. 

 

 

2승 1무 2패 5위임에도 팬들이 걱정하는 이유

 

결과만 놓고 보면 평가하기 애매하지만 3R 포항전에 파훼법이 나온 이후 경기력은 우하향 중입니다. 슬로우 스타트가 익숙한 우리에게 초반 2승이 훌륭한 성과 같지만 홈이 4경기였고 이어질 5경기는 원정이 4경기죠. 상대팀 레벨을 생각하면 앞으로가 걱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중앙 두텁게하고 풀백 뒷공간 노린다'는 너무도 명확한 해답지가 나왔는데 플랜a를 공고히해서 극복하겠다는 인터뷰에서 초반 2승이 지나친 자신감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줍니다. 

 

정우재의 밸런스와 정치인의 왼발이 전술상 중요하나 핵심 4인방(세징야,라마스,카이오,황재원) 급의 비중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정브라더스의 복귀만으로 현재의 문제점이 해결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끝으로

 

센터백 두 명만 남겨놓고 전원이 올라가는 축구에서 전방 활동량 부족한 둘(세징야, 라마스) 데리고 중원을 점유하는게 아닌 빠르게 측면으로만 공격하는 전술이 모순이 아닌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하고, 지금의 전술을 갈아 엎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는 필요합니다.

 

대체로 부정적인 내용들이었으나 그럼에도 아직 개선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보고, 3경기 무승이지만 이미 벌어둔 승점과 확실히 깔아주고 있는 두 팀 (포항, 수엪)의 존재로 '일단은' 고통의 영역과는 한 발 떨어져 있습니다만

 

5경기에서 클린시트가 1회 뿐이고 4경기 중에 3경기에서 전반전에 선제실점한 부분에 대해 확실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휴식기 잘 준비해서 부디 팬들의 우려를 씻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작성자에게 큰 힘 (사실 글 쓰는 의미) 이 되므로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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