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세징야교로 르브론 신도들 찍어 누른 썰
(저 미친 사람 아니라는 점 평범한 사람이라는 점 유의하면서 봐주세요)
베트남 국제학교에 다니는데요,
수업이 끝나고 5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반 칠판에 어떤 얘가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의 사진을 붙여놓고 두손모아 기도하더라고요?
"Oh God LeBron"
"Lebron James The GOD"
"You are my sunshine, my only sunshine"
이러는 겁니다. 게다가 르브론~르브론 르브론 제임스~!
이런 노래까지 얘들이 흥얼거리더라고요...
제가 세징야교 신도로 굉장히 언짢더라고요. 분명 르브론이 훌륭한 선수는 맏지만, 신이라면 기도 의식이라도 철저히 치러야 할 것 이닙니까?
제가 바로 컴퓨터에 2024시즌 세징야 프로필 사진 띄워 놓고 (하늘 가리키는 사진)
기도 준비를 했습니다. "세징야 바모스, 세징야 만세"
반장인 제가 교실에서 발표를 하는일이 많아서 말만 하면 전 자동으로 목소리가 커지는 버릇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바로 컴퓨터에 띄워논 세징야 사진에다 바닥에 엎드려서 큰절 3번 했더니 옆에 있던 르브론 신도들이 쳐다보더라고요?
"Bro what the heck are you doing?"
(야 너 뭐하냐?)
제가 화나서 '신께 기도하는 중이다' 라고 말하려 했지만 아직 두손모아 소원을 안빌었더라고요.
"대구 이번시즌은 상스 가게 해주십시오. 세 멘"
이라고 했더니 얘들이 저를 사이비 신자 보듯이 보드라구요...
기분나빴지만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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