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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

2020년, 2021년 왜 갑자기 힘이 들고, 눈물이 나는겁니까?

title: K리그 베스트팀 (2021 ~)우리대구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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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코시국 때문인것도 있지만, 2019년이 너무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개인적인 이야기도 있어서 (멍멍 탭에다 썻지만), 팀과의 공감점이 많아서 그냥 적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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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려웠었던 2017년을 버티고, 노력했던 2018년을 지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맞았던 2019년을 맞았습니다.

정말 열정넘쳤고 애정이 넘쳤죠... 마치 여기 게시판이 응원하고있는 대구FC처럼요.

코뼈 터지더라도 팀을 위해 금세 뛰는 열정, 팀 팬들을 사랑했던 애정과 헌신...

저도 저의 공동체를 위한 열정 및, 어떤 사람을 향한 애정과 헌신으로 2019년을 보냈습니다.

비록 슬픈일도 많았죠. 아챔 조별탈락, 서울상대로 1승을 못해서 다음시즌 아챔못간것 등등.

저도 슬픈일 있었습니다. 애정의 끝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노력의 보상도 크게 못얻었습니다.

 

해가 지나고, 대구FC의 연고지가 큰 어려움을 겪어 훈련부족으로 고전하고, 저도 번아웃이 와서 2020년 초를 날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대구FC가 시즌 초 '조현우 없으니 진짜 힘든가보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고난의 행군을 버티자마자, 다시 올라서서

구단 최초로 리그성적으로 아챔을 이루어 냈죠. 저도 힘들었던 봄여름을 이겨내고 다시 이 팀처럼 이겨냈습니다.

 

참 저같은 작은 사람이랑 팀이랑 공통점이 있다는게 놀라울 뿐이죠.

 

 

축구팬들한테 '팀 전체'가 좋은뜻으로 오르락내리락 거렸던 첫번째 경기가 2019년 아챔, 광저우전이었습니다. 축구팬 모두가 대팍에서 새로 태어났는 대구FC

비록 2019 아챔에서 조별탈락했지만, 3승3패는 절대 부끄러운 성적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저는 대구FC와 함께한건 2020년부터지만, 돌아보니 저의 행복했던 2019년에 작지않은 연결고리가 되어줬습니다. (위로는 덤이고요)

 

아까는 제가 '3경기 견적내고 견적나오면 던지자'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의 말씀대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1+6경기에 많은 팬들이 오락가락할수도 있고, 힘든 상황에 있는 일반 소프트 축구팬들한테도 위로가 될수 있다는걸요. (예시로, 2018년 롤드컵에서 젠지라는 팀은 조별 1승5패로 광탈한 결과, 수년동안 놀림받게됩니다.)

 

작년 이겨냈으니, 언젠간 코로나 끝나면 저는 이겨내겠죠. 대구FC도 떡상할거고, 나머지 팬분들도 이겨낼거고, K리그도 떡상할겁니다. 모두 화이팅이예요. 대구FC와 팬들. 코로나 끝나고도 새로운 숙제가 오더라도 이겨낼 용기를 가졌으니, 많은것이 잘될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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