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32R 광주전 후기 ( 부제 : ??? : 지짜 힘두러여~ (12경기 8골 7도움을 기록하며))
2025시즌 스카우팅 리포트 https://daegusto.me/free_board/6579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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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689899
3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732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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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 김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894107
10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913837
8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9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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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6985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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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 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음슴체,반말체 정중히 사양합니다.부탁입니다. 생산적인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하니 비추 대신 댓글로 남겨주세요.
10대부터 40대까지 남녀노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쓰기 위해서 어려운 용어나 표현들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습니다.딥한 전술 얘기는 댓글로 얼마든지 가능하니 많댓부!
또 한번 기회를 받은 라마스
상대 전술에 맞춰 백4와 백3을 번갈아 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442는 예상가능한 부분이었지만 강하게 전방을 압박하는 광주를 상대로 라마스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준 것은 의외였습니다.
pk헌납을 제외하고도 라마스는 수비 템포를 맞추지 못하며 광주처럼 높은 에너지레벨로 우르르 올라와서 가둬놓고 패는 팀을 상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카드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광주 축구
대부분 와이드하게 벌리고 측면 뒷공간 파는 전술 뿐인 k리그에서 상대가 하프라인을 쉽게 넘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하며 측면부터 한 겹씩 수비를 벗겨내 상대 박스 안까지 썰고 들어오는 디테일은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무섭네요.
변준수 정도를 제외하면 이제 1부에서 '확실히 경쟁력 있는' 선수는 없는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이정효감독의 축구는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응 딸깍할게
그럼에도 데칼코마니 같은 두번의 역습 장면으로 2골을 만들어내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늘 대구의 딸깍에 고전했던 김병수 감독 본인이 예전에 당했던 축구를 그대로 구사했다는 점이 재밋네요.
높은 위치에서 볼을 탈취하자마자 4명이 전력질주하는 역습 장면은 마치 19시즌을 연상시켯고 그 중심에는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욕받이, 불신의 대상이지만 올시즌 잔류는 정치인의 활약에 달렷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되는 날의 정치인'은 세징야를 가장 확실하게 지원해 줄 수 있는 공격옵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경기 중에 백3 변경은 실패
광주가 박스 안을 놀이터처럼 휘저으니 박스 수비를 강화하고 라마스의 수비 리스크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었나 싶은데 결과적으로 중원은 더 털리는 와중에 수비라인 교통정리까지 안되면서 오히려 홍정운 투입 전보다 더 일방적으로 밀렸습니다.
졸지에 약 30분만에 홍정운을 재교체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을 수 있지만 잘못된 선택을 빠르게 수습했다는 점은 오히려 칭찬해주고싶네요. 하스 팀들 중에 확실하게 백3 쓰는 팀이 울산 뿐이라 다른 팀들 상대로는 백4로 나오는게 나을 듯 합니다.
쉽게 가는 법이 없다
라마스의 1로빈 대전전과 비슷한 어이 없는 실수와 한태희의 아쉬운 판단이 10분 사이에 연속으로 일어나며 어렵게 잡은 리드를 너무 쉽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라마스는 선발로 쓰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빼는게 맞다'고 했었는데 갠적으로 이번 경기에서는 그냥 전반에 바로 빼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김강산이 합류하면 라이트백으로 보내고 황재원과 김정현으로 미드필더를 구성하는게 베스트라고 보고, 아마 감독님도 비슷하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반드시 킥 개선이 필요한 한태희
분명 시즌 초반에는 꽤 괜찮나보였는데 비단 오늘 경기 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전반적인 킥의 정확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조현우, 최영은, 오승훈에 이어 한태희까지 킥이 이 정도로 부정확하면 원인을 그 위쪽에서 찾을 수 밖에 없네요.
아직 팀의 잔류여부부터 대표이사 선임까지 미래를 전혀 알 수 없으나 최근 한태희가 보여준 골킥은 단순히 아쉽다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반드시 개선시켜줄 코칭이 필요합니다.
지친 정치인 대신 들어간 바니바니
준수했습니다. 역발 윙어로 대각선 보면서 패스or드리블 이지선다만 하는데 볼운반 능력은 확실히 괜찮은 녀석이라 조금만 더 하면 터질 것 같은데 라는 미련을 계속 주네요.
근거는 없고 그냥 느낌인데 바니가 남은 6경기 혹은 8경기에서 연봉 일시불 완납하는 플레이를 한번 정도는 할 것 같습니다. 아예 명단에도 들지 못하다가 연속해서 출장하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처음 왔을 때보다 팀에 녹아드는 모습도 보이고있구요.
우리가 기억해야할 이름 진시우
고맙다..진짜 고마워.. 올시즌 타팀 경기를 잘 안챙겨봐서 몰랏는데 기록을 보니 안영규 대신 거의 주전으로 출전한 선수였군요.
소중한 pk헌납과 퇴장까지 대구에게 아낌없이 퍼주면서 한때 79:21까지 점유율이 밀렷던 후반 양상에 큰 변수로 작용해줬습니다. 다시 한번 thank you
만 35세에 커리어 하이에 도전하는 선수
한국나이 37세. 팀 동료인 에드가를 제외하면 리그에서 가장 나이 많은 외국인 선수가 부상 복귀 후 12경기에서 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조기우승이 먼저냐 대구의 조기강등이 먼저냐 하던 팀을 '이제 진짜 모른다' 까지 끌고왔습니다.
6년 만에 10-10을 달성했는데 남은 8경기(승강플옵 2경기 포함)에서 세징야가 지금처럼 경기당 1포인트씩은 해줘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19시즌 15골 10도움 기록을 넘어서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래야만 하구요.
세징야가 처음으로 1%의 가능성에 대해 얘기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가슴으로는 받아들이나 머리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텐데 이제는 다릅니다.
가을에 강한 대구
유독 이맘때쯤 대구가 강했던 것 같아서 다른 시즌 동기간 기록을 찾아봤는데 (27~32R)
25 : 3승 2무 1패
24 : 3승 2무 1패
23 : 4승 2무
22 : 1승 2무 3패
21 : 4승 1무 1패
20 : 단축시즌
19 : 2승 4무
18 : 3승 2무 1패
가마 시절 11경기 무승기간이 겹치는 22시즌을 제외하고 가을의 대구는 계속 강했습니다. 팀을 만드는데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이라던 김병수 감독은 대팍시대 이후 가장 약한 스쿼드로 결국 꾸역꾸역 축구 같은 축구를 하는 팀을 만들어냈네요.
20라운드 언저리쯤 선수들이 도대체 뭘 해야하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던 그 시절에 비하면 최근 대구의 경기력은 12위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봅시다
제주가 앞으로 큰 파장을 낳을 듯한 오심 논란 덕에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정말 쉽지 않아보이던 광주 원정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하며 한 때 14점까지 벌어졌던 11위와의 승점 차를 6점까지 좁히는데 성공했습니다.
100분까지 이어졌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정말 심장이 아파서 숨쉬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막판 광주의 소나기슈팅을 걸레수비로 막아내는 장면을 보면서 '얘들 진짜 오늘이 축구인생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경기 남기고 2경기 차라는게 여전히 확률로 따지면 뒤집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나 33R 결과에 따라 좀 더 확실히 윤곽이 드러날 것 같네요. 부디 결과에 미소짓는 쪽은 우리이길.
끝으로
세징야가 정말 초인적인 능력으로 팀을 멱살잡고 캐리하고 있는데 많이도 안바라고 다른 선수들이 한 경기에 한 명씩만 터져줘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거 뒤집어 낼 정도의 기세라면 압도적인 전반기에 비해 힘이 많이 빠진 수원삼성 상대로도 겁날게 없습니다. 모든 전제는 세징야가 시즌 끝날 때까지 건강해야 한다는거겠죠.
위아 대구 위아 세징야입니다. 다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댓글은 작성자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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