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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랜드 농구단 인수해서 대구로 데려오는 게 헛돈 쓰는 거라고는 생각 안 함

title: K리그 베스트팀 (2021 ~)아침점심오후성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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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국농 본다 하면 "으 더럽게 그런 걸 왜 봐요" 하는 상황이지만 

막상 개축도 불과 3~5년 전까지, 그니까 승부조작사태 이후에 러시아월드컵 붐 오기 전까지는 

개축 본다 그러면 엄청 이상한 취미 가지고 있는 홍머병 환자로 보는 경우가 많았음 

사실 지금도 어느 정도 그러고.

 

빠따도 우리 아버지는 시민구장 가서 이승엽이 출루하고 마해영한테 로떼 자슥이 와가지고 선풍기만 돌린다고 욕 박다가

양준혁이 적시타 치던 전설의 03 이마양 트리오 시절 직관하셨고

그 밑 세대한테는 김응룡 사장 이후의 애매한 골짜기 + 멍게 선동렬이 어영부영 십솩한테 덤비다가 결국 야신엔딩당하는 콩성 라이온즈였고

내 세대는 십솩 강점기 끝내고 왕조 세운 류중일의 삼성라이온즈로 기억하지만 

내 밑 동생 또래는 또 답도 꿈도 없는 꼴성 떼껄룩스로 기억함.

최근에 삼성 라이온즈 왕조 부활! 이지랄하길래 난 또 리그 1위라도 찍은 줄 알았더니만 3위 언저리에서 설레발 치더만.

 

종목과 리그의 흐름이야 진짜 승부조작급 사고로 폐지하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떡상하고 또 언젠가는 떡락하는 파도같은 거다 보니 

일단 유치해서 데리고 오기만 하면 어떻게든 써먹음

세금 아깝다는 얘기도 개축 좀만 보다 보면 그 정도 예산으로 시정 홍보라던가 이것저것 써먹기에는 확실한 카드다 보니 

엄한 데 쓰는 것보다는 더 확실한 사용처라는 거 알 거고. 막말로 연말에 보도블럭 까는 거보다 스포츠단 운영이 훨씬 생산성 있음 ㅇㅇ

 

문제는 유치해와서 유지가 되냐 이거지.

가스공이 예전 농구 전성기 시절 리그의 각 팀을 후원하던 굵직한 강소기업 or 대기업도 아니고 

결국은 리그에서 스몰마켓에 해당할 텐데 리그가 흥행하더라도 팀은 잘 나가지 못할 수도 있음 

그니까 지금 개축 붐이 왔는데 성적은 개천 유나이티드 수준에

팬덤은 뭐고 시발 우리 동네 농구팀도 있었음? 수준이라고 생각해봐라 

 

또 하나. xx xxxx가 연고지 버리고 야반도주를 한 이유를 생각해보자 

결국은 수도권에 인구가 몰려있다 보니까 농구를 잘하든 마케팅을 잘하든 좀만 잘하면 어떻게든 표는 팔고 구단 운영은 가능함

잠재력 높은 시장을 위해 연고를 버리고 런한 역사가 있는데 

이제 와서 다시 출산률도 지역경제도 시원찮은 허울 좋은 대도시인 대구에 연고를 잡는다? 

 

게다가 남자배구나 여자배구, 여자농구 수준은 아니지만 농구 역시 대부분의 팀들이 수도권에 있음

10개 팀 중 4개가 수도권이고 하나는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운 편인 원주

리그 소속 구단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농구, 배구의 경우 지방에 연고를 잡는다는 말은 

대부분의 원정경기를 남들보다 페널티를 안고 가야 한다는 점임

 

그리고 기업이 스포츠 구단을 유치해서 운영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기업 홍보와 이미지 재고 효과인데

공기업인 도시가스공사의 업종이 개인 단위 고객에게 홍보하고 어필해야 하는 성격인가? No

그렇다고 공기업이 굳이 이미지 재고를 해야 하나? No

있는 듯 없는 듯 숨만 쉬고 있어도 알아서 세금 반 영업이익 반으로 먹고 사는 게 공기업이고 

얘네가 비리에 연루되서 이미지가 떡락한 게 아니라면 굳이 이미지를 재고할 필요도 없음

 

정리하자면 "농구단 오는 거는 땡큐. 와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근데 가스공 니네는 떡고물 떨어지는 게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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