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대구FC 직관 후기

안녕하세요.
올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잔류를 기원하며
목 터져라 응원을 했지만..
결국 구단 역사상 두 번째 강등을 당하며
25시즌이 끝이 났습니다.
며칠 멍하게 있다가
스토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화도 내고, 아쉬움도 삼키고, 슬퍼지기도 했는데.
정작 시즌 끝나면 작성 했던 전체 후기 작성을 안 했더라고요.
그래서 '할 건 해야지' 하는 마음에 쓰게 되었습니다.
직관 후기라 직관했던 경기만 적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25시즌 공식 굿즈
작년처럼 올해도 꽤 많은 굿즈가 출시되었는데요.
그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굿즈 몇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시즌 시작 전 공개됐을 때 혹평을 받았던 바람막이.
근데 실물로 보니 꽤 괜찮아서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재질도 좋아서 사고 나서는 어디 나갈 때마다 입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잘 구입한 대구FC 템 중 하나.

1부 마지막 서드 유니폼이 되어버린…
이것도 실물로 보면 정말 예쁜 유니폼이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세징야 7070 대기록의 유니폼.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너무나도 불호지만,
한 축구 선수의 위대한 업적을 기념하는 유니폼이라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유니폼입니다.
25시즌 최악의 직관

23라운드 vs FC안양(원정), 25. 7 . 22. 화

작년 5라운드 강원 원정 패배보다
더 큰 충격을 받고 온 날이기도 했습니다.
승격해서 올라온 팀에게
아무것도 못 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걸 보고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25시즌 통틀어서, 아니
지금까지 대구FC를 응원하면서 했던
모든 직관 경기 중에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25시즌 최고의 직관

29라운드 vs 김천상무(원정), 25. 9. 14. 일

작년 9.14 제주 원정 이후로
정확하게 1년 만에 거둘 수 있었던
원정 승리라서 너무 좋았고,
길었던 응원 보이콧 이후 다시 시작된 응원 속에서 거둔 승리였기 때문에
‘이제 우리 팀 잔류를 위해 응원만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시즌부터 대구FC를 응원하면서
처음으로 상무 원정 경기 승리를 볼 수 있었던 경기라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5시즌 되돌리고 싶은 경기

시간을 돌릴 수 있습니까?
없다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냥 쉬어가는 의미로 귀여운 갈치
헤드뱅잉 사진이나 보고 가세요.
25강등의 주역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지난 간담회 때 자신만만하던 모습들은 다들 어디 가셨는지?
강등당하니까 쏙 빠져나가서 모면하려고 하던 모습들은 도대체 어디서 배우셨는지?
제가 운영해도 똑같이는 할 수 있는데,
그냥 다들 나가시고 저 시켜주면 안 되나요?
자신 있습니다.

그런데 짜쟌~!! 또 있습니다.

이들의 유니폼도 직접 구매하며 응원도 보냈었는데…
팀 성적 꼴아박을 때 밝혀진 일이라,
이 소식을 접했을 때 그 충격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저 사람들이랑 같이 나가세요.
25시즌 대구FC 최고의 선수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게 만들어 준
세징야와 에드가
그리고

한태희
중에 뽑았습니다.
그 선수는~~~ 바로~~~~~~~~~

바~~~~
로~~~~

11시 11분만 되면 심장이 뛰게 만드는 그 남자.
K리그1 두 번째 7070 기록의 사나이
2025시즌 K리그1 12도움 도움왕
2025시즌 9월, 10월 이달의 선수
K리그1 다섯 번째 100호 골의 주인공
우리들의 11번,
대구FC 원클럽맨(K리그 한정),
세징야 선수입니다.
우리 팀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올 시즌 대구FC 팬질하면서 어깨 으쓱할 일 별로 없었는데,
세징야 덕분에 엣-헴 몇 번 해봄. 🙇♂️🙇♂️
25시즌 대구FC 별로였던 선수
최악이라고 하면 또 상처 받을거 같아서,
'별로'라고 적었습니다.

일일히 지목하는 것도 웃기고,
카이오보다 공격포인트 낮은 공격수놈들 모두인거 같아요.
25시즌 대구FC 최고의 사람들







성적이 줄곧 12위에 머물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홈이든 원정이든 언제나 자리를 꽉 채워 응원해주신
저희 가족을 비롯한 대구FC 팬 여러분들.
그리고 낯선 원정 경기장에서도 마치 대팍에 있는 것처럼
더 뜨겁고 즐겁게 응원할 수 있도록,
늘 헌신적으로 현장을 지켜주신 현장팀과 각 소모임 여러분들이라 생각합니다.
팀 성적은 최악이었지만,
언제나 우리들 응원문화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5시즌 전체소감
시작은 그 누구보다 화려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대구FC는 빛을 잃어갔고,
결국 꺼져가는 불빛을 붙잡으려 애쓴 것은 우리 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집회에서 구름 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는 많아진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대구FC는 다시 한 번 그 빛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우리, 26시즌도 끝까지 함께 힘내봅시다. 🔥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