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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갓징야 본 썰 푼다

title: 세징야 신세징야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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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8년 

 

시지 욱수골 자락에 구단과 제휴가 되어 있는 목욕탕

 

그 목욕탕을 자주 이용하던 나는

 

사실 선수들을 종종 보긴 했지만 압도적인 피지컬 때문에

 

번번이 흠칫 놀라며 자리를 피하던 나였다

 

그 날도 어김없이 환복을 하려고 웃통을 깟는데

 

온몸에 문신을 한 다비드 조각상이 알몸으로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 

 

문신도 문신이지만 체지방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근육질의 마른 몸이었기에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얼굴을 보니 갓징야! 킹징야!

 

함박웃음으로 눈인사를 하고 윗통을 깐채로 카운터로 가서 아저씨한테 종이랑 펜있냐고 떼를 썼지만 받을 수 없었다.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었는데 

세징야는 근육질의 알몸으로 자연스레 목욕탕 이발소 의자에 앉았고, 늘 그렇다는 듯이 이발사 선생님은 흰 가운으로 그의 알몸을 덮었다. 그렇게 개구장이 같은 표정으로 세징야는 나에게 끝까지 눈인사를 해주었다. 

 

P.S 둘다 벗고 있어서 사진 못 찍은게 평생 천추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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