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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0년전에 기억했는 이란전과 이용래선수.

title: K리그 베스트팀 (2021 ~)우리대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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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이용래, '적극적 공격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머념글에 기성용vs이용래 매치가 언급되어서 추억팔이로 글써봅니다.

 

축구 자체는 2010년, 남아공때 입문한 저 (흔히 말하는 국축팬이 아니라 FC KOREA, 해축 맨유팬) 로써는, 2011년에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이용래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유럽파 미드필더로써 자라고있는 기성용의 파트너로 광주상무 불사조에서 뛰고있었는 김정우를 떠올렸지만, 아쉽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도전에 실패, 즉 조기전역을 실패하게 됩니다.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크게 활약했던 지동원 + 구자철을 주전으로 뽑고, 유망주(홍정호, 윤빛가람)들을 서브로 뽑았죠. 본래 박주영이 아시안컵 주전으로 뛰었어야했지만, 세레모니하다가 부상을 당하게되면서(...) 지동원이 주전스트라이커로 활약하게 됩니다.

수비는 풀백은 이영표+차두리 고정이면서 중앙수비수는 월드컵듀오 '이정수+조용형', 곽태휘, 황재원을 뽑게되는데... 조별예선에서 곽태휘 선수가 PK(첫경기 퇴장은 덤)를 2개나 주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결국 이정수+조용형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결국 조별예선때 득실차에서 밀려서, 8강 이라크, 4강 우즈벡이라는 대진은 호주한테 뺏기고, '8강 이란, 4강 일본'이라는 헬대진을 가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후에 언급하겠지만 황재원 선수마저도 PK를 2개(4강, 34위전)나 헌납... 대회에서 4개나 PK를 헌납하게 됩니다. 단일 축구대회에서 저렇게 PK 많이주는경우는 다시 올까요??? (다행히 황재원 선수는 4강 극적인 동점골로, 곽태휘 선수는 4년뒤 아시안컵에서 명예를 어느정도 회복하게됩니다)

 

문제의 8강전때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넣은선수는 경남에서부터 조광래 감독의 애제자 윤빛가람이었습니다. 하지만 MVP는 따로 있었죠. 2시간이 되는 경기시간동안 14.7km를 달리는 26살의 이용래 선수. 상대팀 선수들이 이용래 선수를 향해 모기같다는 평을 내릴정도로 악착같이 괴롭혔습니다. 마치 조르지뉴선수처럼 눈에 띄지않아서 잘했던 선수입니다.

 

결국 8강전 그렇게 뛰고나서 현지시각으로 3일뒤에 치룬 일본전은 ㅠ 큰 활약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팀은 석연찮은 PK판정속에 극적인 동점골 이후... 승부차기에서 믿었던 구자철선수, 이용래선수, 홍정호선수가 실책을 하게됩니다 ㅠ

그래도 이 대회는 그를 알리기 좋은 대회였지요.

 

아시안컵에서 국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새 터전인 수원에서도, 국대(2011년 전체 16경기...)에서도 혹사당하게 되어... 결국... 폼이 떨어지게 되었죠 ㅠ 조광래 감독님께서 '평화왕'이라고 멸칭을 받고 쓸쓸히 국가대표를 떠나셨던 레바논전을 끝으로 이용래선수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십자인대 부상을 겪고 내리막 + 군대 + 태국행을 겪다가 대구FC로 복귀를 하시니 새로운 클래스를 보여주시더군요.

앞서 언급한 윤빛가람 선수 뿐만 아니라 이용래 선수도 진짜 조광래 사장님의 애제자라고 느껴집니다.

 

제가 축구 입문한건 2010년이었지만, 쐐기를 박은건 2011 아시안컵이었습니다. 그때 저를 재밌게 했던 사제지간이 대구FC에서도 재회를 해서 팀을 위해 헌신하시고 계시네요. 감사하다는 생각이 납니다. 이제 선수생활 황혼기로 알지만, 대구FC에서 더더욱 큰 활약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행복한 기억만 남았으면 좋겠지요.

 

추신) 그러니 조사장님 전남이랑 제주랑 잘 이야기해서 저때 국대 하드캐리했던 지동원 구자철선수 사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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