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았던 일만 기억하며 자야겠읍니다.
6월 23일: vs 치앙라이 (P.O)
6월 27일: vs 가와사키
7월 3일: vs 유나이티드
7월 6일: vs 베이징
7월 9일: vs 가와사키
7월 11일: vs 유나이티드
숨막히는 ACL 조별리그 일정.
원래대로면 그냥 홈에서 편하게 골잔치나 구경하는 플레이오프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역병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에서 경기를 해야하는 것도 모자라서
딱 사흘만 휴식하고, 조 전력 최강팀인 가와사키와 붙어야한다는 게 여러모로 부담이었는데
햄 새밍턴의 고향 호주 형님들이 기권해 준 덕분에 경기가 사라졌다는 게
오늘 이기는 것보다 더 기쁘다고 생각해야겠음.
사실 솔직하게 까 놓고 말하면,
2년 전 ACL에서 히로시마도 치앙라이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겨우 올라온 애들이었음.
태국 원정도 아니고 자기네 홈에서. 그렇게 억지로 올라온 애들이 우리한테 2연패를 선사한거였음.
축구공은 둥그니까
혹시 우리가 K리그 최초로 ACL 플옵에서 탈락하는 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불안감이 사라져서 좋음.
좋은 것만 생각하고 꿀잠 잡시다.
모두들, 월요병 극복하시고 이번 한 주도 화이팅입니다.
아... 세르지뉴...
아... 2위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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