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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홈 개막전 때 나눠줬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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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시즌 홈 개막전 때 나눠줬던 대구FC 신문, 김천상무의 전신이었던 광주상무 경기.

 

이 날 경기에서 대구FC는 구단 역사상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훼이종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상무를 4:2로 누르고 대승했음.

 

그리고 지금 보면 재밌는 부분들이 있어서 공유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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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빠따박의 인터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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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윤주일... 모두 빠따박이 사임한 뒤에 대구를 떠나게 되는 선수.

 

특히 윤주일은 인천의 무명 유망주와 현금 트레이드를 당하는 굴욕을 당하게 되는데...

 

 

 

200px-이근호.jpg

당시 3시즌동안 8경기 교체출장에 공격포인트 없었던 인천 유망주 선수

 

지금도 대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근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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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의 대구는 지금과는 비교 할 수 없을정도로 심판 판정에 불이익을 많이 당한 느낌이었음.

 

대구 이전에는 2002년 대전이 그랬었는데, 얼마 없는 시민구단+가난한 구단이라고 많이 무시당하는 느낌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경기가 2003년 7월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있었던 수원삼성전이었는데.

 

그 날이 주주초청의 날이라고 해서 시민주들은 모두 무료로 경기를 볼 수 있었고.

 

여름방학 직후라 나를 포함한 급식이들도 정말 많이와서 그 날 따라 정말 많은 관중이 왔었음.

 

대구의 선제골이 나왔고, 수원이 동점골이 나와서 팽팽하던 와중에... 경기 막판에 PK을 내 주고 역전골을 먹힘.

 

그런데 아무리봐도 PK라고 하기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서.

 

그 직전 경기였던 전남전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배했었던터라  심판을 욕하는 고성이 오가기 시작.

 

여기에 박종환 감독이 선수단을 모두 철수시키면서 기름을 부음(경기 보이콧)

 

관중들도 "하지마! 하지마!"하면서 호응했는데 그 때 소리가 지금 대팍 못지 않게 컸음 ㅋㅋㅋ

 

근데 뭐 결국 어쩌다가 경기는 재개되었고. 결국 1:2 패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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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타디움'이란 명칭은 2009년부터 명명되었고, 그 이전까지는 '대구월드컵경기장'이란 명칭이 더 익숙했음. 

 

아마도 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가 확정되면서 축구장이라는 이미지를 좀 희석하려고 이렇게 바꾼 것 같음.

 

그리고 2003년에는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메인구장이었기 때문에 유니버시아드 경기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음. (그래서 U대회가 열리는 후반기에 대구시민운동장에서만 10경기가 개최되었고, 대구스타디움은 12경기가 개최됨. 원년에는 사실상 공동 홈구장 같은 느낌이었음)

 

 이 때는 접근성도 정말 구렸던 것이, 버스 환승 할인도 안 되는 시절에 시지/경산에 살지 않으면 버스를 무조건 한 번은 갈아탈 수밖에 없는 구조였음. 거기다가 그 땐 2호선이 공사중이라서 대구에서 동서를 가로지르는 달구벌대로에서는 지하철 복공판 때문에 항상 천천히 달려야만 했었고.

 

 그나마 이듬해인 2005년에는 2호선이 뚫리고 복공판이 다 걷혀서 접근성이 조금은 나아졌고. 2006년에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로 무료 환승(+할인)이 생기기라도 했지. 그 전에는 진짜 저길 어떻게 갔나 싶다.

 

가끔씩 범물동으로 가던 407번(급행 3번의 전신)이 월드컵 경기장까지 연장운행을 하곤 했었는데.

 

보통의 대구 경기로는 어림도 없었고, A매치급 행사쯤은 되어야 연장 운행을 했던 기억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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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박종환 감독은 '대구스타디움을 계속 써야한다는 건 잘 알겠는데, 우리 선수단은 시민운동장이 좋다!'는 소신 발언을 했음

 

하지만 2003년과는 달리, 2004년에는 시민운동장 경기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음.

 

2006년에 딱 한번 열리고, 박종환 감독은 대구를 떠났음.

 

이후 변 아무개 감독 이후로는 매년 한 두번씩은 시민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리긴 했음. 메인은 항상 대구스타디움이었지만...

 

 

2010-2011년에는 거의 모든 경기가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고 하는데, 당시 군바리라서 한 번도 직관을 못 해봤음 (솔직히 이근호가 주빌로에 간 이후부터는 대구 축구에 그리 관심있지도 않았던 시기였고)

 

정말 오랜만에 직관한 시민운동장 경기는 2013년 11월 30일 경남전이었는데.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무슨 경기였는지 바로 알거임. 하...

 

근데 뭐 그렇게 애정이 있던 시기는 아니어서 작년 12월보다는 덜 쓰리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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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우정 유머중계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아마 3000원인가에 판매했었던 것 같은데, 이 날은 개막전이라고 공짜로 나눠줬었던 것 같음.

 

특이사항으로 유머중계는 FM라디오가 아닌 아닌 AM라디오로 청취가 가능했었음.

 

아쉽게도 라디오는 창고에 처박아둬서 폐기처분했고. 그나마 이거 하나만 남아있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 시절만큼 어려지고는 싶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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