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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을까 두렵긴 하지만 난 '언제부터 강팀이였냐'에 동의하는 쪽임

title: 김대원그라지예대구지예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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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프로'라는 이름 자체가 돈이고 투자대비 효과가 나오는게 꽤 당연하다 생각함

 

앞서 다른 분이 맨시티나 레스터 시티의 예를 들었는데 예부터 틀렸다고 생각하는게

 

맨시티는 가장 중요한 '돈'을 엄청나게 투자했기 때문에 우리랑 상황이 완전히 다름

 

우리는 하위 순위에 허덕일때나 지금이나 투자하는 돈은 항상 하위권이였지만

 

맨시티는 하위권일때와 우승권일때 투자규모 자체가 비교가 안됨

 

레스터 시티 역시, PL은 순위별로 상금을 지급하고 잔류만해도 큰 돈인데 상위권일수록 상금은 더 높고

 

유럽대항전에 나가면 그 금액이 배로 뛰어 투자할 금액자체가 하위권 팀보다 더 많아지는데

 

레스터는 거기서 번 돈이랑 이적료 등을 다시 선수들한테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돈이 돈을 낳는 선순환을 잘 살린거임

 

그러니 결국 돈이 없는 팀이 아님

 

물론 다른 팀들의 투자에 비해선 좋은 성과를 거두니 보드진의 역량이 상당히 좋은거고..

 

근데 우리 팀을 굳이 비교하자면 아약스랑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까함

 

대형선수보단 유망한 선수들한테 투자하고 키워서 투자대비 큰 효과 본 구단이지만

 

리그 자체의 경쟁력이 없고 이득 본 자금으로 더 큰 투자를 할 수 없어 한번의 기적으로만 끝나버린..

 

우리 팀도 투자대비 효과가 굉장하고 많은 운들이 정말 기적적으로 결합돼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거지

 

이걸 계속 바라는건 욕심이 아닐까함

 

정승원도 큰 부상 당하고 다른 구단에서 안불러주는 선수를 대구에서 좋은 안목으로 키워서 대성하게 된거고

 

정태욱도 제주에서 후보도 앉기 힘들었는데 대구와서 복권 터진거고, 근데 우리는 내 준 선수가 리그탑급 정우재였고

 

대구스타디움에서 대팍으로 옮기는 시기에 FA컵 우승 동화 쓰고 그 연쇄효과와 조현우 월드컵 활약을 덤으로 흥행하고

 

그 상황에 대구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하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 좋은 성적과 흥행 유지하는 동화 같은 상황이 만들어진거라 생각함

 

그리고 이번 시즌 시작 전 이적시장과 같은 상황처럼 우리는 잘하는 주축 선수들 팔고 그보다 한단계 낮게 평가되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사와서 잘키워 좋은 성적을 만드는 경영을 펼치는데 그런 상황에서 그보다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비난하는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듬

 

물론 다른 분들 의견처럼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발전을 염원하고 노력해야하는건 맞지만

 

그건 프론트에서 해야할 생각이고 우리 팬들은 응원해주는게 맞지 않을까 싶음

 

시즌초 성추행 사건이나 경기내용에 대한 비판, 선수 경기 태도에 대한 비판 등은 당연히 해야하는게 맞지만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도 안좋은 부분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잠시 접어도 되지 않을까

 

만년 하위권 시절부터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는 팀 응원하던 나로선 지금의 경기력과 성적도 꿈 같은데..

 

항상 좋은 경기력과 좋은 성적을 바라면 대구보다 울산이나 전북을 좋아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대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의 고향, 나의 팀이라 혹은 시원한 경기력에 매료되어서가 많을텐데...

 

단순히 '내가 오랜된 팬이고 안좋은 시절을 겪어서 너희들은 그 시절을 모르면서 팀을 욕하지 마라' 라는게 아니라

 

애초에 투자가 적어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든 우리팀이 좋은 성적을 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그런 팀을 너무 심하게 까지 말아 달라는 생각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

그냥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몇번씩을 고민해서 써도 두서가 없는 글이 된거 죄송하고 긴 글 읽어주신거 감사합니다

+

꼰대라 욕을 먹을까 두렵지만 그래도 스토 열심히 할께요 생각은 달라도 대구fc 사랑하는 사람들이잖아요

+

논란이 된 글을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뉴비, 올드팬 편가르는 언행은 잘못되었고

그 분 워딩도 강하긴 했죠 다만 '우리가 언제부터 강팀이였냐~'라는 의견에 동의하기에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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