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근쌤이 굳이 베이징 3군 애들한테 거의 1군 멤버로 선발로 나섰던게

병근쌤이 베이징과 경기 전에 베이징이 약체팀이긴 하나, 전반에 보인 활약이 심상치 않다고 해서,

1군 멤버들 휴식을 주지 않고, 세드가를 포함, 홍정운, 츠바사, 이용래 등을 선발 투입했는데,

경기 시작하기 전에는 병근쌤의 이런 결정에 좀 불만이긴 했었음.

 

1주일에 거의 3경기를 뛴 셈인데, 체력고갈이나 부상 염려가 되는 상황에

베이징 솔직히 3군이잖아. 이런 얼라들한테 1군 멤버들이 뛸 필요가 있나 싶어서 불만이었는데,

역시 병근쌤의 탁월한 식견에 다시금 탐복! 세드가없이 나섰다면 솔직히 어제 경기 어캐 되었을지 모름.

 

베이징 애기들도 생각보다 빠른 역습에 우리 수비수들 멘탈 흔들리는거 여러차례 봤고,

확실히 홍정운이랑 박병현도 지친게 눈에 보였음. 글구 김진혁은 역시나 앞으로 전진할려는 성향을

너무 많이 보였고~ 

 

거기에 장성원마져도 베이징 애기들한테 몇차례 털리는거 보곤, 오른쪽 윙백 불안을 다시금 느꼈음.

차라리 이근호를 윙백 포변시켜면 어떨까 생각도 하게 되는 계기를 보여준 경기였음.

 

어제 경기는 세드가빠지고, 정치인, 오후성, 박한빈이 선발로 나왔으면 베이징 애기들한테

이긴다 보장 못하겠더라. 정치인은 특히나 그렇게 많은 꿀찬스를 황망하게 날려먹는거 보고~

도대체 "정치인에게 필드골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 세징야는 뽀록으로도 넣는데 말이지.

 

스쿼드가 얇아도 너무 얇다는거 뼈저리게 느꼈고, 이 멤버로 16강 가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로 느껴지겠더라. 부디 제발 부상없이 무사히 귀국하기만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