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근육경련 참아내가면서 억지로 뛰는 건 감동이었긴 한데 이진용도 실수 많았음
뭐 전체적으로 체급 차이가 나는 매치업에 특히 중원은 격차가 더 심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다만
그래도 원두재가 우리 진영 박스 인근까지 올라와서 패스 뿌려주는 거, 그거는 진짜 선 넘었거든
롤로 치면 5 대 12 킬스코어로 이기고 있다고 이즈리얼이 다리우스 사정거리 안으로 앞비전 타는 꼴임.
국지도발에는 원점타격으로 보복하라고 배웠는데 우리 진용이는 아직 미필이라 그게 안 됐나 봄
다른 건 몰라도 원두재가 박스 앞에서 하프스페이스 길 따라 패스 넣어주고 이동경이 따라뛰어서 잡는 패턴
똑같은 패턴에 당해준 게 전반에만 서너번은 되고 결국 막판에 박병헌이 PK로 그 똥같은 수비력의 정점을 찍어버림
1. 대구식 백3 라인조율에 감 못 찾고 어버버대다가 자꾸 라인 깨먹은 박병헌
2. 자꾸만 자아를 가지고 공격전개에 가담하려는 장성원 때문에 왼쪽에서만 공격전개를 하려다 보니 뒷공간을 노출하게 된 황순민
3. 원두재의 국지도발을 막아내지 못한 대포병 레이더 이진용
이 정도로 책임 분담이 되지 않을까 싶음
그래도 후반에는 코칭스텝이 짚어줬는지 원두재 - 이동경의 패턴플레이를 협력수비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고
애초에 홍정운이 명단제외되면서 수비라인의 뇌가 빠져버린 상황이라
홍정운의 이탈이 단순한 컨디션 조절 내지 선수 보호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고 빠른 시일 내로 복귀한다면
큰 문제없이 수비진 불안 문제는 해결될 거라고 생각함
문제는 세징야가 문제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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