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 누군가 이야기해줬으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조금 더 아끼고 조금 더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나아지는 게 없는 걸까.
왜 이렇게 좋아지는 게 안보이는 걸까.
달라지지 않는 삶 속에서
주머니는 여전히 가볍고
부모님을 마주하는 마음은 늘 무겁다.
정말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최선은 오히려 나에게 독이 되는 건 아닐까.
더 이상 버텨내기 힘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숨이 턱 밑까지차올라
가슴을 조여올 순간도 분명 올 거다.
그러니 잠시 숨 고를 시간이 필요하다.
제자리에서 버티고 있는 것 또한
박수받을 만한 일이란 것을 알 수 있는
위로가 필요하다.
누군가 이야기해줬으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고
버티고 있는 이 시간이 가장 멋진 순간이라고
잠시 쉬어 가도 괜찮다고
그만하면 잘하고 있다고
누군가 그렇게 내게 위로를 건네주었으면 좋겠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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