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해축 얘기긴 한데 뭔가 태욱이한테 너무 고마워져서 끄적임

해축 한 팀에서 올 여름 두 명의 자유계약 선수가 팀을 떠났음

 

돈나룸마랑 찰하노글루라고..

 

앞에 있는 놈은 골키퍼고 유스 출신에 99년생인데 1516부터 주전했으니

16살에 데뷔해서 확고한 주전으로 뛴 난 놈에 그 때부터 세리에 정상급 활약 했었음..

한 2년 뛰고 재계약 과정에서 주급도 되게 많이 원하고 뭐 프로선수니 뭘 얼마 원하건 지 맘이기도 한데 

문제는 에이전트가 라이올라라고 돈냄새는 귀신 같이 맡는 놈이라

18살에 리그 내에서도 수위급 아니 거의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게 됨 

 

재계약 과정에서 자기 친형도 팀에 데리고 오는 게 조건이였는데

형도 골키퍼에 주급은 또 받을 만큼 받았었음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옛날 카카 동생도 이런식으로 팀에 입단해서 주급 냠냠했었음 ㅋㅋㅋ

 

그러다가 저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였는데 더 높은 고액 주급이랑 낮은 바이아웃을 조건으로 걸었는데

팀은 연봉 체계 관리해야지 이걸 어떻게 다 들어주냐 그래서 파리로 떠나게 됨 

유스에 이제 22살인데 리그 출장만으로도 200경기가 넘었는데 그런 거 다 의미없고..

이해는 하지만 팬심이라는 게 또 쉽지는 않잖어? 

 

 

 

 

뒤에 놈은 공미에 팀에서 4년 뛰었는데 앞에 3년은 사람 새끼 아니였음

얘 사람 만들어준 감독이 원래는 리그에서 그냥저냥하던 감독이었는데 

코로나 전에 팀에 새로 왔고 코로나로 리그 중단 되기 전에는 마찬가지로 똑같은 모습이었음

 

그러다 코로나 휴식기 동안 뮌헨 전술 벤치마킹하고 어정쩡했던 선수들 위치도 다시 잡아주고 그래서

우리팀 한창 연승하고 할 때처럼 1920 막바지부터 해서 2021 시즌초까지 맨날 이기기만 했음

한 20경기 넘게 무패행진하고(사실상 연승행진) 경기력도 그렇게 훌륭할 수가 없었음

저 감독이 사람ㅅㄲ 만들어줬는데 위에 놈이랑 같게 역시나 저번 시즌에 재계약 협상하고 하는데

높은 주급 원하지 팀은 주급체계 이제는 방만하게 할 돈도 없고 해서도 안되고

그러다 협상과정에서 팬들 속만 상하고 올시즌 시작 전에 라이벌 팀으로 fa이적

 

 

물론 팀이 돈이 썩어날 정도로 많았으면 잡거나 다른 좋은 선수 데리고 오고 했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근데 팬심이라는 게 좋아했고 잘하는 선수가 남았으면 하고 오래 봤으면 하고 그런데

거기에 보드진도 협상은 최대한으로 줄 수 있는 선은 맞춰서 협상하고 했는데 

그거는 다 개나 까잡숴라는 태도가 너무 기분이 더럽다 이거..

물론 팀도 얼른얼른 움직여서 이적료라도 받아내고 했었어야 되지만..

 

 

 

 

요약

에이전트 뒤에 쏙 숨어있던 유스였던 놈이나

계약기간 4년 중 3년동안 사람xx 아니였던 놈도 반짝 한 시즌 잘했다고 나가는데

 

응원해줬던 팬들이랑 팀에 대한 존중은 안중에도 없는 행보하는 놈들 진짜 너무너무 극혐함

 

 

기사에 휴식요청은 참 그게 맞나 싶어서 좀 심하게 어이가 없던데 기사 아니였으면 그런 일 있었는지도 몰랐을 텐데 참 프로의식 대단하다고 밖에는.. 그건 아닌데 진짜..

 

 

재계약까지 하고 잡음이라고는 일절 없는 태욱이..

언제까지 같이 할지는 모르겠지만 기량이 너무 넘치고 이미 보여준 모습들 때문에라도 

태욱이만큼은 당장 이번 시즌 끝나고 이적 요청해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음..

또 항상 응원할거고.. 기왕이면 해외로 갔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