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너무 다사다난…

추석 때 못 뵐 친척 어른들 잠시 뵈러

구미 쪽 두 곳 갔다가 대팍 오려고

딱 시간 맞춰 오는 길에...

 

차가 이상함 ㅡㅡ

대략 확인해보니 인젝터  쪽 문제가 생겨서

더 이상 주행을 하면 안될 듯 해서 

카센터 몇 곳 전화하니깐 이미 영업이 끝났거나

수입차라서 못 봐준다고 함 ㅡㅡ

 

오늘 대팍도 가야 되지만

내일 고향가야되는데 당황스럽고.. 마눌이랑 애들도 함께 멘붕~~

 

원래가던 정비소가 상동인데 세번만에 사장님과 통화 됨 ㅠㅠ

이미 퇴근하셨거 명절 연휴 들어가셨음 ㅠㅠ

 

그래도 편의를 봐주셔서 견인해서 입고해두면

씨씨 티비로 감시가 되니깐 추석이후에 이틀 정도면 출고 가능하다고 함 ㅠㅠ

보험 견인 불러서 마누라가 차량 입고 시키기로 하고

나는 가장 가까운 쏘카가 북부정류장에 있어서

그거 예약잡고 정비소로 감 ㅠㅠ

 

내 차에 있던 추석 선물들을 렌터카로 옮기고

마눌과 아이들과 함께 대팍을 달림!!!

 

사실 오늘 경기는 내려놓았는데

가지말아야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ㅠㅠ

지더라도 응원하기 위해서 멘붕 상태로 달림

 

간신히 6시 40분경 대팍 도착했으나

대팍 주차장 양쪽 게이트 모두 만차 ㅠㅠ

마눌님과 애들 먼저 내려주고

음료사고 옷갈아입고 먼저 들어가라고 보냄 ㅠㅠ

 

한바퀴돌고 두바퀴 돌다가 경기장 밖에 불법주차 몇 대 있길래

따라서 불법 주차함 ㅠㅠ

6시 56분 쯤 된 듯...

 

N5로 예매를 해서 열심히 달림

가까스로 입장하고

의자 물티슈로 닦는 동안 킥오프 함 ㅠㅠ

 

그리고 열심히 응원하는데 

이기지 못하고 하프타임 됨...ㅠㅠ

 

제반드로 자까님께 부탁한 게 있어서

만나러 s와 w사이로 애들 둘 데리고 열심히 감

 

자까님 만났음!!!

 자까님이 마우스패드 선물주심!!!

그리고 본인의 싸인은 흔들릴 지언정

어린 소녀 팬을 위해 태욱캐릭터는 깔끔하게 그려주심!!

 

좀 전까지 지쳐있던 둘째는 

다시 N5 로 돌아가는 길에 신이나서

파닥 파닥 뛰어감

 

그리고 에드가 세징야가 역전 시켜 줌

그런데 두 골 모두 신이나는데..

내 앞 쪽 커플은 안신나 함..

추가 시간 받기도 전에 두 분은 쓸쓸히 떠나심 ㅋㅋ

 

경기가 끝이나고 자리 정리하고

떠나려는데 저 뒤에 조팡매님 인터뷰 중이심 ㅋㅋ

 

이제 집에 도착해서 허겁지겁 저녁먹고

렌트카 반납하러 다시 서구로 가야 함

난 동구사는데 ㅠㅠ

 

추석 동안 장거리 안달리던

14년 된 쏘울타고 가려니 걱정은 되지만

오늘 이겨서 마냥 저냥 좋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