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자유

이현호 기자의 사과문을 첨삭해보자

title: 고재현 (22)정이수 77

2

4

안녕하세요 이현호 기자입니다.

  

 

지난 9일경 <달수네 라이브> ‘썰K’ 코너에 게시된 세징야 귀화 관련 영상이 논란이 됐다는 걸 14일에 인지했습니다. 제가 펨코 커뮤니티를 자주 찾아보지 않아서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피드백 늦은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해당 영상에서 “세징야 선수가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모두 직접 취재해 확인한 내용입니다만 전달 과정에서 저의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제가 해당 영상에서 "그런데 세징야가 원하는 것은 특별 귀화입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세징야 선수가 아직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 일반 귀화가 어려워 보이니, 세징야 선수가 특별 귀화를 원하지 않을 까 하는 추측에서 나온 발언이었습니다. 사실 확인 없이 단순 추측을 사실인 것 마냥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정말 사과 드립니다.

 

일반귀화를 하려면 한국어 능력·한국문화 이해력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현재 세징야 선수의 한국어 능력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좋아, 괜찮아, 오른쪽, 왼쪽 정도)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팀원들과 얘기할 땐 항상 통역 스태프를 거쳐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 게 수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어 시험지를 직접 보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참고로 귀화 한국어 시험은 한국인도 갸우뚱할 정도로 어려운 수준입니다.  

 

선수 아내분도 한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배우자가 귀화 자격을 얻으면, 일정 시간이 지나서 그 상대도 귀화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구 구단 통해서 취재한 결과 “아내분도 세징야 선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을 들었습니다. 또한 “한국어 개인 과외 선생님이 있었는데, 코로나 여파 등이 겹쳐 잠시 중단된 상태”라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세징야 선수의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이유를 '노력 부족'이라고 언급하여 세징야 선수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힌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따라서 세징야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전에 귀화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특별귀화가 남아있다는 내용을 언급하려고 했습니다. 이 점에서 세징야도 월드컵 승선을 위해 특별 귀화를 원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특별귀화는 해당 종목의 협회의 추천을 받아서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역시 대한축구협회(KFA)에 문의한 결과 “협회와 대표팀에서 세징야 귀화를 논의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위와 같은 세 가지 틀을 잡고 방송에서 이야기를 드렸는데 본의 아니게 논란을 야기한 것 같아서 잘못된 사실 전달로 세징야 선수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처럼 K리그와 대표팀을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당연히 세징야 선수를 동경하고 좋아합니다. 세징야 선수든 다른 외국인 선수든, 한국이 좋아서 귀화하겠다는 선수들을 보면 무조건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아직 방송 경험이 적다보니, 카메라 앞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노하우가 부족합니다. 모두 제 불찰입니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혹여나 비슷한 일이 재발할 경우 유튜브 댓글이 아닌, 업무용 메일로 말씀해주시면 겸허하게 수용하고 고치겠습니다. (댓글은 하나하나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최대한 확인하는 대로 수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메일은 알림 기능이 있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한 시간 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현호 올림.

신고
4
2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티켓 양도 게시판이 신설 되었습니다.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48 745 24.05.11.10:30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20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4 4538 24.04.29.09:44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26 3453 24.02.26.06:38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5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1 29999 23.05.19.14:29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7 20806 24.02.25.23:06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1.09.1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4 21372 22.10.03.17:18
인기글 벨톨라 7 title: 요시(노)콘홍철 +61 695 24.05.15.01:11
인기글 징크스의 시작 5 title: 세징야 - GIF독버섯김진혁 +44 473 24.05.15.01:19
자유
image
만보카 +2 120 21.11.01.20:03
자유
normal
title: 세징야 - GIFcsa +5 71 21.11.01.19:54
허언증
image
title: 오승훈 (22)FA컵우승팀은대구FC.. +8 170 21.11.01.19:52
자유
normal
title: 슉..슈슉... 에드가대팍야생고라니 +8 382 21.11.01.19:51
자유
image
title: 골스튜디오 혹은 골닷컴빅토당근주스 +19 196 21.11.01.19:49
자유
normal
title: 정태욱 - DMI Ver.세징야의독박축구 +23 238 21.11.01.19:43
자유
normal
title: 이병근 - 세레모니로이드 +3 118 21.11.01.19:42
자유
normal
대구알레 +4 46 21.11.01.19:42
자유
normal
핑구의하루 +6 121 21.11.01.19:41
자유
normal
title: 바선생님11.세징야 +13 121 21.11.01.19:39
자유
normal
title: 장성원 (22)NO38.성원짱 +8 148 21.11.01.19:38
자유
normal
title: 황재원 (22)징야드가마스바사 +3 42 21.11.01.19:36
자유
normal
title: 에드가 - DMI구찜대 +10 67 21.11.01.19:32
자유
normal
title: 장성원 (22)NO38.성원짱 +31 266 21.11.01.19:28
허언증
normal
title: 리카 - 클로즈업누가내머리에똥쌌어 +1 172 21.11.01.19:26
자유
normal
title: 에드가 - DMI구찜대 +10 75 21.11.01.19:25
뉴스
normal
title: 골스튜디오 혹은 골닷컴빅토당근주스 +18 286 21.11.01.19:25
자유
normal
title: 이병근 - 세레모니로이드 +5 138 21.11.01.19:21
루머
image
title: 이진용 - 투입대기이진용 +47 791 21.11.01.19:15
자유
normal
title: 리카 - 클로즈업누가내머리에똥쌌어 +4 83 21.11.01.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