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허언증

이세계(FM) 대구FC의 2030년 욕받이 이야기

title: K리그 베스트팀 (2021 ~)우리대구 75

5

9

여러분들은 '박고 키운다'는 행위를 하려면, 엄청난 부담인걸 아십니까?

경기 말아먹으면 속이 타는건 감독이나, 선수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데뷔시즌부터 미친활약을 보여주면 대단한 선수라고 해야됩니다.

혹시나 경기가 많이 안풀려도, 선수 멘탈이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 그것마저 대단한 선수입니다. 멘탈에 손상이 가서 미래에 펼치지 못한 선수도 수두룩한데 말이죠.

 

여기서 나온 이름은 모두 생성선수입니다. 대구스토에 '황승재', '리안드로', '주형구'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께는 죄송 ㅎ

여기 2030년. '황승재' 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개요는 이러합니다. 부동의 주전 25세 스트라이커 '리안드로' 선수 (브라질에서 귀화한 대구유스, 한시즌 39골까지 넣을 수 있는 거물...)

그를 받혀주기 위한 어린 유망주들이 들어왔다가 나갔다 그랬죠. (대구 유스에서 또다른 포텐5성짜리 미친 유망주 나왔다가, 경기장 짓느라 돈없어서 2년뒤에 유럽에 52억에 뺐김 ㅠㅠ 더 쓰고 보낼껄...)

저는 수원에서 거액을 주고 유망주 '구동진'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어린나이에 타팀에서 임대활약하다 돌아온 '주형구' 선수까지 대구에 있어서... 대구에서 큰 활약을 못할껄로 예상되어서 주형구 선수와 마찬가지로, 임대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시즌 주전 리안드로, 서브 주형구 이 체제로 이끌어나갈껄로 예상했습니다...

 

SmartSelectImage_2021-10-19-15-19-12.png.jpg

'주형구'선수가 뉴캐슬에 20+15억으로 팔려나갈때까지...

그래서 포텐 거의없는 서브 스트라이커로 시즌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중위권 팀 쓸만한 발빠른 서브 스트라이커라도 찾게 되었는데, (주전은 절대 안줄거같아서) 이렇게 데려온 선수가

SmartSelectImage_2021-10-19-15-02-51.png.jpg

오늘의 주인공 황승재 선수입니다. 마침 이번시즌(2031)도 임대로 떠나게 되었군요.

당시 중위권인 FC서울에게 얘는 그나마 쓸만한 스트라이커겠다. 발도 빠르고... 라고 판단하여 임대로 받아왔습니다. (실축에서 상위권 팀이 위상낮은 팀 선수를 임대해오는 사례가 좀 적지않나요? 맨유 -> 레알마드리드의 치차리토, 포항 -> 전북의 이수빈(최영준 선수와 맞임대))

저는 왼쪽 위에서 3번째 숫자를 읽지 못했습니다. '골 결정력 7'

그래서 일단 이 선수는 선수단 선수로 데리고 다녔습니다. 리안드로 선수의 부재와 체력관리에 이 선수가 나서는 식이죠.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FA컵 8강 제주를 만나 탈락하게만든 원흉, 등등

질경기를 지게만들고, 비기게만들수있는경기를 지게만들고, 이길수있는 경기를 비기게 만드는 기적을 보여줬습니다. 에라이ㅡㅡ

 

우리팀 선수로 예를 들긴 그래서, 다른쪽 선수로 비교해보면 맨유의 (작년까지의) 제시린가드, 롤챔스로 비교하면 한화의 모두아요...,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한 토레스...

아마 실존하는 선수라면 엄청난 밈이 되었을 선수입니다. 그래도 이 선수는 (데이터쪼가리라 그런지) 멘탈이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너무 경기를 말아먹다 보니, 왠만해서 서브선수를 돌려주는 성향인 저는 이놈을 경기 출전시키는 횟수가 적어지고... 급기야 경기력이 초록불에서 주황불로 바뀔정도로 벤치에 쳐박아뒀죠.

그러다 아챔에서 기적을 썼죠.

어찌저찌 8강 울산을 쳐부수고 4강으로 진출한 대구입니다. (양심찔리는게 하나있는데, 플레이하다보니 울산 에이스가 경기중에 태클맞고 실려나가서 그래서 울산상대로 아챔도 이기고, 리그도 이겼습니다.)

그렇게 맞은 아챔 4강

1차전은 홈에서 2대0으로 가볍게 이겼습니다.

SmartSelectImage_2021-10-19-15-05-58.png.jpg

2차전. 이 경기는 부동의 주전 리안드로가 휴식하고, 황승재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수비가 미쳐서 그런지 경기시작 4분만에 2실점. 합산스코어 2:2가 되어서 바로 수비수를 갈아치웠고

교체카드 한장을 날리게 된 상황! 다행히, 남은 공격진들이 각성을 해서 경기스코어 2:2, 합산스코어 4:2을 만들다가 84분에 한골을 먹혀 경기스코어 2:3, 합스4:3! 아직 2골의 여유가 남아있는 상황인데, 여유롭게 수비하면 되겠

네골차를 뒤집히는 대구! 가 될까봐 쫄렸는데, 90분에 구세주가 나타났습니다.

시즌의 욕받이였던 그가 쐐기를 박는 골! 이때 정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마치 토레스 선수가 11/12 챔스 4강. 바르셀로나 상대로 동점 및 쐐기골을 넣은 거마냥.

이 경기 끝났다! 날 욕하는놈들 다 입다물어라! 를 상징하는 골이었죠...

 

아무튼 시즌을 마치고

SmartSelectImage_2021-10-19-15-03-17.png.jpg

SmartSelectImage_2021-10-19-15-03-35.png.jpg

9출장 (16교체) 3골 PK실축1개 4도움 1MVP의 참 대단한 성적으로

대구FC가 받는 우승반지를 임대신분으로 나눠갖고 원 소속팀으로 가게 됩니다.

우리팀엔 빵빵한 주전/서브 스트라이커 진이 있어서, 다시 이 선수를 쓸일이없지만

이 선수의 무궁한 앞날을 기원합... ㅋㅋㅋ

어휴 수명 줄어드는 기분...

 

신고
9
5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티켓 양도 게시판이 신설 되었습니다.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51 1168 24.05.25.21:31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20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5 5122 24.04.29.09:44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26 3766 24.02.26.06:38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6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1 30497 24.05.24.00:22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7 21032 24.02.25.23:06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1.09.1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4 21676 22.10.03.17:18
인기글 마음을 달래는 TMI 방출…… 24 우리팀은김진혁이본체 +44 316 24.05.27.00:03
인기글 오늘은 아쉽지만 큰 걱정이 생기지 않는 건 2 crusader +42 327 24.05.26.23:01
허언증
image
title: 장성원 (22)NO38.성원짱 +12 242 21.10.26.23:56
허언증
normal
title: 리카 - 클로즈업파리에서온메시지 +6 220 21.10.26.23:45
허언증
image
title: 오승훈 (22)AFC챔피언스리그우.. +19 246 21.10.26.22:45
허언증
normal
title: 조진우 (21)무릎을탁치고핸즈업! +6 58 21.10.26.21:10
허언증
normal
title: 에드가 - DMI빵빵 +4 91 21.10.26.17:56
허언증
normal
title: 슉..슈슉... 에드가김재우 +5 107 21.10.26.17:55
허언증
normal
title: 요시(노)콘김진혁 +4 80 21.10.26.17:45
허언증
image
title: 작가콘펠리페 +14 129 21.10.26.15:59
허언증
image
title: 오승훈 (22)서은파파 +5 135 21.10.26.15:23
허언증
image
title: 개근상언제나맑음 +6 23 21.10.26.07:47
허언증
image
title: 바선생님안용우의3단콤보 +16 189 21.10.25.23:11
허언증
normal
title: K리그 베스트팀 (2021 ~)우리대구 +2 19 21.10.25.13:38
허언증
normal
title: 음머어어어dub +18 125 21.10.25.12:22
허언증
image
title: 개근상언제나맑음 +4 38 21.10.25.07:58
허언증
normal
title: 이진용 - 투입대기이진용 +5 37 21.10.25.00:59
허언증
normal
title: 조진우 (21)오후성조진우화이팅 +12 99 21.10.25.00:30
허언증
normal
title: 세징야 신DGB열광센터 +6 126 21.10.24.23:34
허언증
normal
title: 바선생님안용우의3단콤보 +14 158 21.10.24.19:41
허언증
normal
title: 츠바사 - DMI아니내가고라니 +6 121 21.10.24.17:15
허언증
normal
title: 3뚝와룡산쇠딱따구리 +2 43 21.10.24.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