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DGB대구은행 파크 답사기 (사진 7장 주의)

 

이글은 아니내가고라니님의 조건없는 티켓 양도 이벤트로 제작되었습니다.

 

DGB대구은행 파크의 모습이다. 애칭 포레스트 아레나라는 이름에 걸맞게 숲 못지 않은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있다. 

 

 

 

부석사 무량수전에 배흘림 기둥이 있다면 대팍에는 사선의 철제 기둥들이 있다. 물이 흐르는듯한 지붕과 날카로운 기둥의 조화가 이채롭다. 

이 철제기둥은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홈 유니폼에 문양으로 들어간다.

 

본인은 개막전부터 S석 지박령이었는데 E석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홈/어웨이 균형있는 시야가 일품이었다.

S석에 앉을경우  N석 코너킥이나 혼전상황이 잘보이지 않거나 페널티 박스 인근 슈팅 궤적이 잘 안보이는데

E석은 균등하게 보여 최적의 관람 요건을 만들어낸다.

 

경기시작전  전광판 에드가의 모습이다. 오늘 11시에 행사장을 방문했을때 에드가 머플러 5천원에 4장 남아있었는데 왜 안샀는지 모르겠다.

집에 갔다 다시 오니 당연히 없었다.

 

 

우리가 잘아는 그분의 뒷모습이다. 왜 선언된지 모를 PK를 본인이 보고있는 모습이다. 오히려 고라니의 얼굴을 밟은 제리치가 야생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퇴장을 당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정치인과 헨리는 각각 옐로카드를 받은뒤 헨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되었어야 맞다고 생각한다.

 

항상 수고해주시는 서포터즈의 모습. 필자는 S석을 주로 이용하는데 알지도 못하는 서포터즈석 인근에서 같이 노래를 따라부르곤 했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면 응원가를 열창하고 싶다.

 

글을 마치며....

수원삼성은 느린템포와 대구전에서 강했던 제리치와 헨리를 선발로 내세우며 보수적인 경기를 했다. 이렇다할 공격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경기의 결과를 가지고 갔기 떄문에 대구팬으로써 화가난다. 하지만 좋았던 모습을 생각해보려한다.

전반전에는 오히려 고라니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 될 정도로 두차례의 세이브를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전에는 이와 상반된 모습으로 두골을 내주며 경기 패배의 일등공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키퍼불안과 공격수의

마무리 문제를 제외하고는 선수들의 체력이 상당히 회복된 모습이고 전반전엔 날카로운 공격력과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겼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경기였겠지만 FA컵 4강 원정을 앞두고 좋은 예방접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