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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보다가 뛰쳐나온 오늘의 경기 소감

핑구의하루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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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찬스 왔을때 못잡으면 진다

 

수원전 그렇게 때리고 찬스많았는데 한골도 못넣고 카운터 뚜까 맞고 지는거 

 

한두번아님. 광주전 비롯. 대구 특징.

 

팬들이 제일 열받는 축구가 이런거임. 진짜 찐축구팬 아니면 이런 경기 누가 돈 주고 보러오나. 그래서 예전부터 관중이 들쭉날쭉한거임

 

대팍와서 그 간극이 줄어든거지만.

 

친구나 여자친구 가족 데리고 가기 미안해지는 경기력임. 전에 이 꼴나서 그 이후 사람데리고 안옴. 담에 야구장갔었음.

 

울산 전북한테 완벽히 실력으로 지면 누가 뭐라그러나

 

넣어야 할 때 못넣으면 무조건 진다

 

맨유 전성기 07시즌 즈음 맨유도 이 늪에 빠지면 졌음. 퍼거슨도 그때 열받아서 인터뷰할때 찬스 왔을때 못넣으면 결국 지는거라고 

 

오늘 세징야 1:1 넣었으면 이렇게 안됐음. 강원전도 말할것 없고

 

그 전 수원전 홈경기때도 마찬가지. 슈팅이 18개였나? 수원이 한자리수였는데. 걔넨 두골넣음 우린 0골????

 

 

 

2. 로또축구 

 

 

제일 중요한 건 요행에 의한 플레이가 많음. 대구 특징인데

 

미들지역 부근에서 어렵게 주고, 어렵게 받고, 다시 어렵게 주고. 그러다보니 뺏기고. 다시 볼 잡고 미들지역까지 오는데 한참걸림.

또 다시 요행에 의한 패스플레이. 

 

상대 압박이 있는 상태에서 논스톱으로 원투로 연계하는데 정확도도 낮고 바로 끊김. 세징야 에드가 마찬가지. 그럼 바로 공격찬스 내주고 역습 내줌

 

둘이서 어느정도 한다고 하지만 까놓고 오늘경기만 봐도 상대 제주 미들 공격라인이 훨~~~씬 연계 잘했음. 

 

공 투입되는거 보면 아슬아슬함 . 마치 줄타기 하는 것 같아보임. 상대는 이미 세드가 원투때리는거 알고있음.

 

그러다 하나 걸리면 슈팅. 근데 빗나감 . 무한~반복.

 

 

 

예전 챔스결승 바르샤대 유벤투스 보는 느낌.

 

그때 바르샤엔 사비 이니에스타 라키티치 이런애들이 툭툭 연계하고 질좋은 패스 주고받고 한칸씩 파고듦. 

 

그렇게 가면 슈팅구역 나오거나 마지막패스 나올타이밍 나옴. 

 

반면 유벤투스는 줄데 못찾는 센터백이 미들로 팍 땅볼로 찔러주면 마르키시오 비달 이런애들이 허겁지겁

 

정확도 낮은 논스톱 패스나 심지어 힐킥으로(이런게 요행임.로또축구) 원투 하려다 다 끊기고 다시 점유 내주고. 무한~~~반복.

 

막말로 바르샤라서 그렇겠지만 제주에 그만한 선수가 상대에 있음?? 우리 미들진이 그렇게 후달리나?

 

전술상의 문제도 크고 선수들도 문제가 있다고 봄.

 

 

거기다가 이게 안되니 시도하는게 후방에서 갖다 때리는건데.

 

공간으로 때리는 것도 아니고 사람 '머리'를 겨냥해서 롱킥함.

 

에드가가 나름 헤딩을 잘 따서 헤딩 성공률이 리그에서 높다지만 정확도는 그렇게 좋지 않은게 사실. 원래 수비가 딸 확률이 높고.

 

경합 성공률은 그냥 공격수가 상대 수비 대신 공을 머리로 '터치' 했다는 통계임.

 

그래도 그렇게 하려면 에드가로 보내야 뭐가 되긴 할텐데

 

골킥이나 센터백이 롱킥 때릴때보면 뜬금없이 세징야나 라마스한테 심지어 점프 낮은 츠바사(?)한테 롱킥 때리는 경우가 꽤 있음.

 

공간 파고들기 좋은 풀백들한테도 그렇게 롱킥함. 장성원이나 황순민에게...머리로 조준해서 날리면 상대가 따기 마련.

 

풀백들이면 더욱이 공간으로 때려줘야 되는거 아닌가 수비랑 골킵 사이 그 일자 라인 어디든..

 

다음경기도 지켜보면 이제껏 그랬었구나 싶을거임. 이해가 안됨. 

 

에드가 놔두고 어디로 때리는건지....그것도 로또 축구임. 요행에 의한 축구. 이런게 알게 모르게 팀의 공격력을 갉아먹는 거라 생각함. 

 

짤리면 상대한테 공격찬스 내주게 됨.

 

그래서 최근 10여년간 빌드업 패스플레이 추구하고 중시하는 감독들은 때려 죽여도 키퍼까지 빌드업시키는거임.

 

허투루 공 보내면 우리 위기가 오는걸 아니까. 상대가 볼 따서 우리 진영까지 접근하는데 몇초면 됨.

 

근데 우리는 그걸 함! 에라 모르겠다 롱킥! 근데 공간도 아니고 에드가도 아니다!!??

 

롱킥을 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확실하게 에드가 타겟으로 때리든지 

 

아니면 뒷공간 파고들 선수 보고 수비랑 골킵 사이로 때리든지. (그 와중에 뒷공간 파고드는 선수 없음. 오늘도 전반에 츠바사 뒷공간 돌파 있었는데 세징야였나 그리로 안때림. 그리고 츠바사랑 말 주고받더니 미안하다고 함. 즉 드가는 사람도 없고 드가도 주는사람 없음)

 

아무튼 딱 정해진 철학 없이 ' 일단' 때리고 보자. 우리편 '누구'에게든 ... 이런 롱패스가 진짜 많이 보임. 낭비 그자체.

 

선수들이 그러고 있으면 감독 코칭스태프가 잡아주지 않는것도 의문. 

 

즉 빌드업도 안돼, 롱킥은 더 답없이 하고있음. 감독이 맨날 선수비후역습!!!이러는데

 

상대가 내려앉으면 그래서 답이 안나오는거임. 우리가 그걸로 재미본게 대팍 첫시즌 아니었음? 그 이후엔 상대팀이 간파해서

 

그런 찬스 잘 안내주잖음. 그러니까 공격이 안되지. 감독님이 전술적 다양성을 가져야 됨. 진짜 강팀들은 선수비 후역습안함.

 

걍 공격을 잘하지. 상위스플릿에 이젠 익숙하고 강팀으로 굳히려면 그냥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전술이 있어야 될거아닌가???

 

그리고

 

유럽 강팀 보면 하프타임이나 라커룸에서 세세한 것까지 다 얘기하는데 

 

예전 레알에 카시야스랑 디마리아 호날두 케디라 라모스 이런애들이 코너킥 수비얘기하는것도 진짜 디테일하게 하던데

 

우리는 중간중간에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음. 그냥 가보자~되겠지~ 화이팅~ 이렇게만 하고 있는건지. 그건 팬들이 해줄테니까 

 

진짜 사소한 거라도 서로 전술적인거 플레이적인거 얘기했으면 좋겠다

 

3.

츠바사가 측면 공격지역까지 원투패스 하면서 올라가는 장면이 많이 보이던데 그 자리에선 츠바사가 잘하지 못함....

 

민첩하고 빠른선수가 아닌데

 

전술적으로 안 맞는곳에 끼워넣은 듯한 느낌

 

4.

경기장에 리더가 없음. 다른 분들도 얘기했지만 진짜 없어보임. 사기를 올려주는 선수도 딱히 없어보이고

 

실점하면 주장이든 누구든 그냥 푹...꺼져있는 느낌. 그 와중에 최영은 이상하게 실점하고 있고. 

 

안그래도 어린선수들 많은데 잡아주는 사람 없음.

 

주장이 그런 역할 해야되는게 아닌가 내가 기분이 쳐지고 꺼져도 박수치고 분위기 올리고  

 

그게 주장의 무게지. 팬들이 오히려 먼저 박수치던데. 너무 빨리쳐서 마치 상대편 골에 박수보내는 느낌이 들 정도.

 

러시아 월드컵때 기성용이 개인적으로 주장역할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거랑 비슷함.

 

파이팅있게 뭘 하는게 없음. 입장할때부터 푹~~~꺼져가지고 초탈한 사람 사형장 끌려가듯이 .

 

스웨덴전 무기력하게 털리고 에브라도 경기장에 리더가 없다고 박지성한테 얘기하는데 진짜 공감됐었음.

 

 

무슨 자극이라도 필요해보임.

 

야유라도 세게 먹고 심각성을 깨닫고 선수단끼리 회의를 한다든지

 

이런 경기 한두번이 아닌데 매번 박수치고 그래도 잘했다~~ 하는건 아닌것 같음.

 

이렇게 해도 관중들이 박수쳐주고 아무일 없듯이 있으니 자극이 안되는것도 있다고 생각

 

까놓고 졸전을 해도 웃으며 박수치는 분들은 두 부류임.

 

진짜 파이팅 멘탈리티가 뛰어나서 맘이 쓰리지만 그래도 가보자! 하는 강철멘탈형. 

 

혹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아서 그러는 경우. 소속감이 진하지 않거나...순위가 뭐 어떻든 관심없거나...

 

그게 나쁘다는 뜻은 아님.

 

나도 스타디움에 1,2년차 팬일때까지만 해도 승격하든 지든 상관없이 오늘 잘봤습니다~하고 웃으면서 박수치고 끝까지 인사하고 갔음

 

난 그때 이팀이 뭐 어떻게 되든 큰 관심이 없었으니까

 

근데 지금은 아님..

 

 

결론적으로 오늘 같은 경기력으론 전남 이기고 우승할지도 의문

 

당분간 홈경기 보러갈 생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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