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동은 침대를 못 쓰겠네
최종예선 5라운드 종료로 딱 반환점을 돌았음
시리아랑 이라크마저 비기면서 한국, 이란 외에 A조팀들은 레바논만이 승리를 챙겼고
이란이 이겨준 덕분에 한국은 레바논과의 격차를 승점 6점까지 벌렸음
여태까지 중동팀의 전략은 이란과 한국과는 비기고, 다른 팀들과는 반드시 이겨서 승점차를 벌린다는건데
승점차가 6점차라면 한국 상대로도 무조건 이겨야하는 상황이라 텐백 침대축구를 못 쓸거임
만약 이란을 제외한 중동 네 팀과 전부 비겨도 한국은 승점 15점이 되는거고
그나마 지금 승점이 제일 높은 레바논도 나머지 네 경기 중에서 3경기를 이겨도 한국보다 승점이 낮음
그리고 4경기 중 한 경기는 A조 평화왕 이란이 버티고 있는 상황
변수가 있다면 이제 한국은 이란과의 홈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원정이라는 것 정도겠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 한국, 이란보다 더한 수혜자는 일본인데
오만과 중국이 비기면서 4위와 승점 2점 차이나는 조 3위에 올라서게 됐고,
사우디와 호주가 서로 비기면서 2위 호주와는 승점 1점차 가시권이 됐음 (맞대결 승리시 승점 역전 가능)
다음 오만전을 이기면 조 3위까지는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게 되고
그 다음 호주 원정을 잡으면 2위도 가능한 아주 좋은 기회를 얻게 됐음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는 건 큰 기회인 듯
물론 홈에서도 졌던 오만을 상대로 원정에서 어떻게 이기냐고 하면 할 말 없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특정 대륙간 매치업이 아니라
깍두기들끼리 모여서 추첨식을 한다고 하니,
아시아 3위 PO 승자는 남미 5위, 북미 4위, 오세아니아 1위 중 한 팀과 매치업이 됨
남미 5위는 우루과이, 콜롬비아 정도가 나올거고
북미 4위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정도
오세아니아 1위는 무조건 뉴질랜드일테니
남미 5위만 아니면 다들 해볼만한 대진일 듯 (지난 대회 호주도 3위해서 대륙PO에서 온두라스를 꺾고 본선 진출했었음)
어쨌든 최소 조 3위는 할 것 같은데, 우리는 팝콘 튀기면서 구경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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