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킹구 팬 여러분
스포츠니어스 조성룡입니다.
세멘 뒤집어쓰고 대팍 공사장 가서 흐미 이거 언제 다 짓나...했던 게 엊그제 같던데 돌아보면 천지개벽 같은 세월이었네요.
토사장이 대구스토 이야기 많이 해서 한 번 눈팅하다가 조용조용 인사나 남기고 갈 겸 글을 씁니다.
사실 여러분께는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올해 초 안드레 감독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때도(정말 있는 지병 싹 낫고 만수무강할 정도로 욕을 먹긴 했지만) 대..아니 킹구 좋아하시는 팬들이 가장 상처 많이 받으실 것 같다는 생각과 안타까움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축개축 때 올 시즌은 킹구를 많이 가겠다고 약속 드렸고 열심히 가다보니 대행님 뒤 보시는 것도 우연치 않게 보고 무패 행진 달리는 것도 보고..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히든조개에서 참 킹구 이야기 많이, 그리고 재밌게 하고 싶은데 부족함이 정말 많습니다. 킹구 취재 갔다와서 쪽잠 자고 마이크 앞에다 나불나불 털고 집 가는 길은 왜이리 소개팅에서 처절하게 폭망한 남자마냥 셀프 쪽팔림이 클까요. 죄송합니다. 보답하겠다고 뛰어다니는데 업보만 더 쌓고 다닙니다.
그래도 모자란 놈 뭐 이쁘다고 알아봐주시고 가끔 힘내라고 메시지 보내주시는 분들 덕분에 참 감사합니다. 잘 할 자신은 없으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끔 나태해지면 많이 혼내주세요.
종종 들르겠습니다. 스포츠니어스도 많이 봐주시고 히든조개도 많이 들어주세요. 욕 먹는 건 이제 버틸 만 한데 관심이 없으면 뛸 맛이 안나는 관종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우연히 안지랑 돈박사 앞에서 마주치면 금복주 한 잔 나누기를 꿈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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