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홍보팀)는 이런 스토리를 조금 이용해봤음 좋겠는데...

 

물론 이 상황은 절대 흥행의 요소를 오래 써먹지 못할,

그저 짧은 해프닝으로 끝날 일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 짧은 관심이지만 꽤나 뜨거운 관심이기도 한게,

 

평소 네이버에서 5-60개 댓글 달리면 많이 달리는 편인 대구관련 소식에 

 

저번 경기결과 기사의 댓글이 무려 2천 여개가 넘어가는 엄청난 관심을 받았죠.

 

거기에 각종 후속 기사에도 백 단위의 댓글들이 달리고  

 

이의제기에 연맹이 뺀찌를 놨다란 오늘자 기사에도

 

800여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이 글을 적는 순감 넘었을지도)

 

적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대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리그 1위, 매수경력 있는 공공의 적인 모 팀을 위협할만큼 실력이 있지만

억울한 판정에 희생당한 흙수저 시민구단" 의 포지션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홍보팀에서 일하는 입장이라면

우리가 이 정도실력이면 강등을 당하지 않는다는 가정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마땅한 요소가 없던 차에

"선역, 혹은 희생양"의 역할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되는 이 상황이

되게 반갑고,

온라인 상의 관심을 오프라인(관중동원)으로 끌어낼만한

무언가를 해보고싶은 의욕이 팍팍 생겨날 상황같은데, 

내일이 벌써 목욜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뭐 마땅히 이걸 오프라인 홍보로 이용해 볼 생각은 없어보이네요.

 

 ((가령 구단직원들이 심판진을 성토하는 피켓들과 사진자료 들고나가서

동성로 대백앞에서 확성기 하나들고서   

"억울한 일을 당한 우리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십쇼!!" 하고

막 홍보하고 그러기에 꽤 괜찮은 기회 아닌가...? ))

 

 

 

 

사람이 없으니 바빠서 그런가,

그냥 생각이 없는건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