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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20주년 베스트 일레븐!!!!

title: 2017 서드 유니폼, 켈미세징야11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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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 정태욱 홍정운 유경렬 ; 진경선 이준희 ; 하대성 에닝요 세징야 ; 조나탄 에드가

 

 

조현우 : 끝은 안좋았지만 우리팀에 있었을 땐 그누구보다 든든했던, 개인적으로 월드컵 맹활약 후 인터뷰때 대구시민, 대구FC 언급하던 순간이 축빠 인생에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들 중 하나.

 

정태욱 : 우리팀에 있었던 선수 중 가장 좋은 제공권, 정태욱 이전에 대구가 배출한 올림픽 대표팀의 확고한 주전은 없었다.

 

홍정운 : 19년도 부상 당하기 전 대팍에서 불패를 달리던 시절의 홍정운은 그냥 보누치, 키엘리니를 합친 것 같았다.

 

유경렬 : 만년 수비 약체 팀에서 불태우던 노익장. 원조 취업사기 피해자

 

진경선 : 하대성과 진경선을 전북이 데려간 이후로 전북 왕조가 시작됨. 정누꼬의 스피드와 스태미너를 능가하는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어린나이에 탈모까지 와버렸던 대구 진노벤

 

이준희 : 박종진과 끝까지 고민했는데, 1부-2부의 격동기때 많은 부침을 겪으면서도 수비력은 박종진과 대동소이, 공격력에서 크로스, 돌파가 시원시원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어떻게든 한명은 뚫던, 실력은 모자랄지라도 투지와 열정으로는 상대를 앞서서 우리쪽으로 결과를 가져오던 자원. 10년 넘는 역사상 거의 첨으로 선수 개인적으로도 온전히 대구란 팀에 애착을 보이던, 팀 로열티에 대한 스피릿을 남겨줬던데에도 높은 점수.  

 

하대성 : 총알축구의 화약이자 방아쇠. 수원 김두현, 포항에서의 이명주, 서울에서 신진호가 보이던 중앙미드필더로서의  교과서 역할의 대구버젼. 수비라인에서부터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공을 주고 받거나 드리블하며 상대 PA까지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루트, 가장 빠른 루트로 갈 수 있는 지를 명확하게 알던 천재.

 

에닝요 : 남들과 같은 두발로 달리는대도 1.5배 빠른 스피드, 나무랄데 없는 패싱, 중거리 슈팅까지 파워가 조금 약하고 공격수로는 못뛰는 세징야.

 

세징야 : 축신 그 자체

 

조나탄 : 루이지뉴, 산드로 히로시보다 좀 더 길고 임팩트 있는 활약. 공격진영 어디에서든 나오는 빨랫줄 슈팅. 2002년 월드컵때 안정환이 보여주던 공을 잡고 있으면 뭔가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위력적인 폭격기. 특히 몰아치기에 강했음.

 

에드가 : 2018년 FA컵 결승 1차전 결승골, 결승 2차전 쐐기골, 대팍 1호골, 아챔 첫 경기 결승골. 세징야에 가리는 감이 있지만 난다 긴다하던 대구 공격수 누구도 에드가에 필적하는 공헌을 세운 사람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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