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그래도 의의 가질것 있습니다.
1. 코로나 이후로 최고의 대팍 분위기
일단 단계적 일상회복 제도 꿀 많이 빨았고, 육성응원 관련은 울산+전북께서 충분히 탱킹해주심
2. 간절함이 간만에 드러나는 몇몇 선수들
오늘 경기 구성원들은, 간절함에 하자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19년에 서울 한번 이겨보겠다고 발악하던 모습이 잠깐 보였어요. 좀만 더 잘하지...
3. 프로의식 20점 만점에 25점찍는 세징야선수...
캐리했는데 져서 눈물흘리다가 나중에 팬들께 팬서비스 해주시는거보고 충격...
4. 가슴 쑤시게 아프지만, 그래도 값지다면 값진 준우승 경험
대구는 뼈아픈 패배, 무승을 겪어봐도, 준우승은 통산 2번째입니다. (첫번째는 K리그2 준우승인데, 당시 우승팀이 1부승격못하는 경찰청이라, 큰 미련 없는정도. K리그2 트로피 따러 내려갈일은 영원히 없었으면) 그래서 준우승이 큰 배움을 선수들에게 줬으면 좋겠군요. 저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응원팀의 준우승을 처음 직관해보니까 말로 표현못하는 감정이었습니다.
요약하면 그 간절했던 2019년의 편린이었습니다.
비록 얻은것에 비해, 희생한것이 큰데(준우승, 대팍에서 우승들러리... 등등)
그래도 좋은 거름으로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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