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후기
19년 대팍 느낌이 물씬 나서 너무 좋았다
응원가 부르는 것도 육성 금지 때문에
다들 어느 정도 자제하다가
세징야 골 들어나고부터는 주체 할 수가 없더라
10분을 못 넘긴 행복들이었지만
대팍 경기 중에 가장 즐거웠다
솔직히 결승전인데 매진 못 시킨 건 아쉬움
19년엔 리그 경기도 종종 매진 시켰는데 쩝
내년에 육성도 풀리고 하면 더 채워지지 않겠나 싶다
세징야는 진짜 대구의 신이다
세징야 골이 없었다면
그 뒤에 2골도 없었을 거고
그냥 두들겨 맞다가 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기 끝나고 누구보다 아쉬워하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팬서비스에 임하는 모습이
정말 전세계 어떤 축구선수 안 부럽더라
최영은은 마냥 아쉽다
두 번이나 마킹할 정도로 좋아하는 선수지만
대구가 큰 경기를 이기지 못 하는 이유에
항상 어느 정도의 지분을 차지하는 선수 ...
그래도 팀에서 계속 봤으면 싶은 선수다
오늘 우는 사람도 많이 봤고 나도 울뻔 했다
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경기해서 난 자랑스럽다
사랑한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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