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즌은 이렇게 덮어둡시다
k리그1 3위
fa컵 준우승
afc 16강
'그때 키퍼가 실수만 안했어도'
'도핑 선수가 진작 걸렸더라면'
'심판이 판정이 애매하지 않았더라면'
등등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그래도 다사다난했던 2021시즌이
우리의 최고 성적을 거둔 시즌으로 마무리 됐으니까
이제 덮어두고 다가올 22시즌을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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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랑 뱃지 정리하다가 그냥 생각이 너무 많아지네요
살면서 이렇게 '과몰입'을 해본적이 없어서일까요
축구 경기를 보러갔다가 화가 난채로 하프타임에 귀가도 해보고
경기가 끝나고 10분이 넘게 멍 때려도 보고
집에와서도 축구때문에 혼자 울어도 보고
분명 우리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 마무리가 많이 아쉬워서 일까요
뭔가 불편하고 마음에 안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번 시즌은 끝났고
다음 시즌은 찾아옵니다 그것도 더 빨리요
그러니 이제 책을 덮어두고
한번씩 그리울때마다 생각날때마다 찾아와서 열어봅시다
저는 조금 자주 찾아 올거같아요ㅋㅎ
머리가 어지러워서 약을 먹고 두서없이 쓴글이라
좀 개판인점 양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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