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락치 얘기를 해보자
어찌 됐든 돈을 줄 놈이랑 돈을 받을 놈이랑 입장 차이 나고 연봉협상 과정에서 의견 안 맞는 건 그리 이상할 일이 아님
당장 작년에 승원이 진단서 까면서까지 대놓고 구단이랑 맞짱을 깐 게 있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게 좀 웃길 수도 있긴 한데
이 상황을 겪는 다른 21개 구단에 비해서 우리 구단이 뭐 특별해서 자주, 심하게 겪는 건 아닐 꺼란 말이지.
경우에 따라서 연봉협상 건이 난항을 겪고 큰 잡음이 나더라도 언론에 알려지지 않고
협상 당사자 + 구단 내부 인물 + 몇몇 지인들 정도만 알고 넘어갔다가
몇 년 뒤에 당시 사건 얘기가 나오니까 어디서 방귀 새듯이 스물스물 비하인드 썰이 푸리는 정도도 있을 거고.
근데 보면 꼭 우리만 무슨 연례행사처럼 연봉 가지고 볶음밥을 해먹는 거 같단 말이지
생각해볼 수 있는 가능성은 2가지 같음.
1. 정말로 우리가 다른 구단에 비해 비상식적으로 연봉 금액을 책정하고 그 과정에서 소속 선수와의 불화를 빚어내고 있다.
2. 구단 내부 사정을 개인의 이득 또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외부에 노출하는 인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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