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팍제작기] 불행.. 그리고 다행..
퇴근 시간 즈음~ 토사장님께서 레고 LDD이라는 신세계를 알려주셔서~
E5 구역을 테스트로 그려보았습니다.
아... 크나큰 불행이..ㅠㅠ
대팍의 'DAEGU' 글자가 있는 E석..
그리고 1~2층간 계단 7곳(W석 제외) 중에서 1층 입구가 철문이 아니고 유일하게 넓은 중심이 되는 E5석을 기준으로
전체 경기장을 설계 하였는데... LDD로 구현을 하여보니....
높이가 한 블럭씩 잘 못되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E석 1층은 4개이고, N석과 S석의 1층은 5개지만
E석 2층 장애인석 부분을 위해 높이가 8개로 설계되었는데...
실제로 구현을 해보니 높이는 7개가 되어야 하는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했습니다.
설계에서 1개를 빼버리면 N석과 S석은 물론 W석도 높이 문제가 생겨서.. 멘붕이 왔습니다 ㅠㅠ
그래도 다행은...
LDD를 사용해 본 첫날에 발견하여서... 개선을 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대팍 전체를 한 덩어리로 만들지 않고, 부분 부분을 모듈식으로 만들어서 결합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토사장님께서 말씀주셨던 레고의 올드트레포드 경기장처럼 좌석의 색상으로 만들어진 글자부분들을
블럭 하나하나로 만들지 않고 프린트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면
대팍도 지금의 반 크기로도 만들수 있을 듯 하지만... 전체적인 디테일과 퀄리티를 위해서
제작 시간이 더 길고, (비용이 더 커지더라도) 지금 사이즈로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언제 완성이 될 지는 모르지만, 완성이 되고 나면 블럭으로 만들어진 실 경기장 미니어처 중에서는
꿀리지 않는 DGB 대구은행 파크가 될 것 같은 건방진 느낌이 들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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