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는 대구의 체급이 커졌다고 생각하거든
16년 승격 이후로 이 팀이 FA컵을 우승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6강에
드는 팀이 되는 모든 것들을 꽤 긍정적으로
봐왔던 사람임. 가끔 징구라고 놀리긴 했어도.
지금까지 해왔던 성과가 '기적'이라면
이제는 대구라는 팀은 '기적'을 벗어나서
이 성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해. 실제로 그걸
못하지 않을 정도의 역량도 갖췄다고 생각을
하고.
하지만 오늘 경기력이면 현상유지하는 것도
벅찬 듯 보여. 나는 이병근 대행이 이제
주전 선수들이 못한다고 판단되는 포지션이
있다면 유망주를 써보거나 한두 경기 휴식을
줘서 부진의 굴레를 끊어버렸으면 좋겠어.
프로축구선수는 경쟁을 감수해야 하는
직업이고, 철밥통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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