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최고의 날 (스압주의)

오늘은 진짜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시간순대로 번호로 쓸게

 

1. 내 전에 글 보면 알겠지만 집에 코로나도 터지고 계속 평일경기인데 학생이라서 사실상 2달동안 직관을 못 가는 정도였음... 근데 오늘은 무조건 가야할 느낌이라서 학원 째고 왔다

2. 혹시 취소할수도 있어서 현장예매 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좋은 자리 고름 ㅋㅋㅋㅋㅋㅋㅋ

3. 인생 첫 유니폼 구매함, 고민하다가 결국 근본 리그 홈으로 고름

4. 마킹은 에드가.... 다른 선수들도 생각했는데 결국 에드가임 이유는 팬 초기일때 경기력이 완전 별로여서 선수들도 기분 안 좋았을텐데 에드가가 활짝 웃으면서 사진 찍어줌 아직도 그때 덕분에 에드가가 아무리 못해도 좋음

5. 확실히 티켓도 입장곡도 영어 아나운서도 국제대회인게 실감됨 ACL직관은 처음이라 더 기대됐음

6. 전에 리그경기 클래퍼 남은거 쓰는지 못 받아서 박수로 응원함 ㅋㅋㅋㅋㅋㅋㅋ 혈액순환 잘되겠네

7. 태국 익룡 여자들 시끄러워서 우리 팬들도 육성응원 하는데 오랜만이라 재밌더라 ㅋㅋㅋㅋㅋㅋ

8. 전반 후반 연장 전반 최악.... 아무기억도 없음... 유일하게 기억하는건 태국익룡....

9. 연장 후반전, 경기 내용은 알거니까 말은 안함

10. 태국 99번 ㅅㄲ 골 넣고 진짜 내 바로 앞에서 도발 세리머니하더라... 진심 그때 난입하거나 물병 던질 생각함

11. 번 세징야는 위대한 신이시다. (대팍 붕괴시작)

12. 승부차기해서 S석 중간으로 이동함 사람들도 우르르와서 모이니까 코로나 전 느낌났음

13. 내가볼때도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상대 찰때 미친듯이 공격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클래퍼 없으니까 휴대폰 불이라도 켜서 흔들음)

14. 골 넣으면 소리지르고 상대찰때는 야유하고 코로나 이후 처음 응원가 부르고....나도 반쯤 정신 나간듯 ㅋㅋㅋㅋㅋㅋ

15. 경기장 나오고 너무 좋아서 머플러까지 사서 나옴 

집에와서도 여운이 남아서 응원가 틀고 있었음 

 

진짜 서울 6대0때도 좋았는데 직관도 아니고 뭔가 여기서 지면 끝이라는 긴장감도 없어서 그런지 오늘경기가 100배는 더 재미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이제는 평일경기 좀 힘들어서 5월까지 기다려야 할것 같은데 오늘 경기로 2달치 직관욕구 해결한듯

 

MOM : 세징야, 오승훈, 승부차기 방해한 우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