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닌이 야구에 정떨어졌을때가 양준혁트레이드때임

토붕이들은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양준혁이 삼성에서 버림받은 때가 있었음

양준혁애 20억 얹어서 임창용랑 트레이드를 해버림

팀 자체로 봤을땐 성공적인 트레이드였겠지만

나는 그때 이렇게 해서 우승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 싶어서

그 뒤로 야구에 관심이 점점 떨어졌음

때마침 월드컵 붐이 일고 대구FC가 창단하면서

오히려 더 고통받게 되는데....

 

하고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

프로구단이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낭만이 있어야지

에드가 5경기만 더 뛰면 100경긴데

마지막에 시간소진용 1분짜리 교체로라도 써서 100경기 채워줄 수도 있고

(물론 건강하게 돌아온 에드가는 리그 탑급 뚝배기로 예전처럼 활약해줄거라 믿음)

그런 스토리에도 감동받고

그런게 쌓여서 구단의 근본이 된다고 보거든

당장의 성적보다 그런거에 더 팬이 환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쓰다보니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이런 어이없는 마무리로 구단에 정떼고 싶진않다

 

아직까진 오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에드가와 작별이리고 하더라도 에드가 섭섭하지 않게 잘 마무리 하고

팬들도 상처 받지 않게 잘 마무리 했음 좋겠다

 

물론 베스트는 모든게 오해였고 부상회복하고 돌아온 에드가가 리그 폭격하고 은퇴식까지 까리하게 해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