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같을 때 억지로 웃으라고 던지는 관중관찰일지
1. 문수 퇴장당할 뻔한 깃돌이
전반에 울산 손에 공 닿았는데도 그대로 공격 진행하는 거보고
"동식아! 심판을 잘하던가 집에 가던가" 샤우팅
근처 진행요원에게 치즈 한 장 발급
후반전에 "그 키퍼"가 원정석 쪽 골대로 오니까 응원콜 몇개 돌리다가 대뜸
"현우씨! 응원가 익숙하죠? " 시전
근처 보안요원에게 다시 구두경고.
퇴장 안 당하는 선에서 살살 깝치는 게 거의 고요한 급
2. 2배로 즐기던 맨 뒷줄 아재
전반에 1대0으로 이기고 하프타임 시작하니까
폰 꺼내서 야구 게임으로 2번 즐기시던 아재
삼성 잡고 엘진가 기안가 대전모드 11대몇으로 쳐패고 계시더니
역전 당하는 과정에서 내가 놓친건지 집에 가신건지 사라지심
만약 일찍 귀가하신 거라면
생삼겹은 맛있고 갈비와 된찌가 드럽게 맛없는 갈비집에서
딱 생삼겹만 먹고 빠지는 귀신같은 판단력을 지니신 분이라 생각함
차기 감독으로 나는 이 아재를 추천함
3. 안타까워서 자꾸 답안지 유출하는 아재
중원에서 쌈싸먹히고 있으면 "밀어내! 밀어내!"
측면 역공 나가는데 패스 길다 싶어서 선수가 속도 줄이니까 "끝까지 뛰어!"
황재원 득점찬스 놓치니까 "좋아! 마무리를 끝까지 해줘야지!"
주심 개같이 판정하니까 "헤이! 헤! 레뿌리! 헤!"
에펨 잡으면 3분마다 선수단 외침 버튼 클릭하실 거 같은 아재
이 분은 차기 수코가 적당할 듯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