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전에 ACL을 개최한 적이 있는 대팍?
엄밀히 말하자면 전신격인 아시안클럽챔피언십 대회고, 지금의 아챔만큼의 위상은 아니었지만, 이 때 우승도 동등하게 ACL 우승으로 취급하고 있으니 ACL이라고 치자. (따지고보면 ACL 최다 우승에 빛나는 K리그의 11회 우승 중 6회가 이 대회에서 이루어졌으니 제발 한국인이면 아챔이라 칩시다.)
여기서 2라운드(8강) 동아시아 조별경기가 모두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렸음.
나름 포항에게는 최초의 ACL 우승을 안겨 준 기념비적인 대회라고 할 수 있겠음
https://ko.wikipedia.org/wiki/1996-97%EB%85%84_%EC%95%84%EC%8B%9C%EC%95%88_%ED%81%B4%EB%9F%BD_%EC%B1%94%ED%94%BC%EC%96%B8%EC%8B%AD?fbclid=IwAR3RCL8_49p9l-ILzyS-Y8NobxjSp7Ih0l4BSVJ9GvnKSzW94dZFtJGqVaw
당시 아시아 클럽들의 국제대회는 리그 우승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안클럽챔피언십,
국가별 축구협회 주관 대회(FA컵) 우승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안위너스컵으로 나뉘어져있었고
2003년부터 두 대회를 통합하면서 ACL이 됨.
다만 우승 기록에 관해서는 아시안클럽챔피언십은 인정을 하지만 아시안위너스컵은 인정을 하지 않음.
사실 ACL도 2003년부터 출범됐다고는하나, 초창기에는 이질적인 규정이 있긴 했음.
불과 2008년 대회만 봐도, 총 참가클럽이 29팀으로 토너먼트는 8강부터 했었음.
28개팀을 4개팀씩 7개조로 나뉘어서 조 1위만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고.
그렇게 7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나면. 나머지 한 팀은...?
조별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던 작년 우승팀이 8강으로 바로 직행하면서 기다리는 방식이었음.
그래서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32개국 참가, 8개 조별리그, 16강부터 토너먼트)이 된 것은 2009년 대회 부터.
그 사이에 동서 분할 등 자잘한 변화가 있긴 했지만, 아시아 축구리그팬들이 가지는 ACL의 위상은 그 때부터 생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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