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골 대구 '고자기' 고재현 "비결요? 간절함과 특훈 아닐까요?" [SS인터뷰]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804851
그는 11일 본지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간절함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이번 경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그러다 보니 운도따르는 거 같다. 간절함에 더해 ‘특훈’도 고재현의 득점 행진에 숨은 비결이다. 고재현은 “이종현 코치님이 경기 전에 피드백을 해준다. 김천 상무전 코너킥 득점이나 수원 삼성전 크로스 상황에서 득점은 경기 전에 훈련했던 게 실전에서 나왔다. 신기하게 훈련한 대로 됐다. 특훈의 결과”라며 숨겨진 노력이 있었음을 말했다.
고재현은 감각적인 위치 선정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 팬들은 그에게 과거 이탈리아 공격수 필리포 인자기를 빗대, ‘고자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친구들도 이제 나를 ‘고자기’라고 부른다”고 웃은 고재현은 “별명이 있다는 건 좋은 거라 생각한다. 팬들이 불러주시는 별명이니까 마음에 든다”라며 “사실 내 위치 선정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처음 1~2골을 넣을 때는 다들 운이라고 했다. (이)근호 형은 ‘성실함이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해줬다. 지금은 경기에 출전하면, 내 앞으로 공이 올 거 같은 기분이 든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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