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축구관람문화는 무엇인가?

저는 야유도 축구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욕설은 안되죠

 

야유를 하는 것은 관중 자유입니다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관중 자유입니다. 

하지만 야유를 한다는 이유로 매너없는 무지랭이 취급을 하거나

야유를 안한다는 이유로 축구문화 모르는 문찐 취급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물론 야유가 비난받을 수 있는 특수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아무 탈없이 떠났다 상대팀 소속으로 돌아온 선수가 관중석 인사를 도는데 야유를 박거나 

경기시작 전 혹은 경기종료 후에도 불필요하게 야유를 박는 것

원정 서포터가 홈팀의 기념행사 중 야유를 박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겠네요

하지만 경기 중에는 아무리 친근한 선수더라도, 레전드더라도 상대팀이라면 야유하는 것에 대해 비난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솔직히 말해 스포츠 문화가 크게 발달한 나라는 아니지 않습니까?

스포츠자체의 재미보다는 국위선양 때문에 국가대표 경기를 보는 이유도 상당할 겁니다. 

그래서 어제 야유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어제의 반만 꾸준히 케이리그를 보러 와준다면 한국축구가 크게 발전할텐데 라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더군요

스파이더캠이 우리나라에도 있구나라는 걸 어제 보고 알았습니다.

갖다오신 분 브이로그를 보니 경기장 밖에선 각종 굿즈를 팔고 응원가 공연을 하고 말그대로 축제 였습니다. 

그 축제 케이리그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래저래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면 한편으로는 씁쓸합니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관심은 조금만 케이리그에 나눠주면 더 좋은 리그로 보답할 것이고 그 이익은 다시 경기력 향상된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