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R가 끝난 시점
오늘 상암원정이 리그 22번째 경기.
정규리그도 66%를 소화한 시점이고...
일단 팀간 홈&어웨이로 홈11경기+원정11경기로 하프마라톤으로 치면 코스완주, 분기점에 도달했음.
그런데 원정승리는 없고, 열심히 했왔지만.. 결국 한계점이 고스란히 노출되었다고 보여짐.
극적인 반전이라도 있으려면... 2018시즌 대반전 처럼 한 두달 시즌 중도 여름휴식기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선수들 몸상태는 거의 올시즌을 다 보낸듯한 피로감이 있을 것임. 반전이나 반등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느껴짐.
저기 밑에 수삼-성남 빼고 다들 중위권에서 물리고 물리는 승패가 반복되고 있는데... 우리만 무승부 줄타기 하다가 내려앉음.
수비가 잘 버티면서, 위에서 결정력의 여부가 우리 성적을 최근 몇년간 견인해왔는데.... 앞에서 넣어도, 수비가 뇌절모드면 개노답.
심적으로 잔류만 해주면 (승강PO만 피해주고) 다행으로 여길 것 같음.
뎁스의 한계는 줄부상으로 기어코 이어질 수 밖에 없음. 부상 후 폼이 최상으로 즉시 돌아오진 않음.
FA컵이고 ACL이고 나발이고.... 잘 버텨서, 잔류만 해내자 ㅠ_ㅠ.
짜증 나서 남은 경기, 티켓링크 예매도 손절 치고 싶다 @_@
대구fc 10년간 지켜보면서, 오늘처럼 뚜껑 열렸던 적이 없음. 2부리그로 내려갈때도 나름 차분하게 봐 왔음.
그런데 그 위치에서 횡패스는 정말 아니지 않음? 전반에 정태욱 횡패스 짤린 것도 매 한가지.
둘다 월드클래스(?) 이벤트매치 출전자들. 대구라는 자부심도 좋은데... 반성해야 한다.
선수 입장에선 열심히 뛰었더니 돌아오는건 비난밖에 없으니...
몇일전 부터 실실 웃어주던 김상식 밑으로 가서 현차 돈다발 만지면서 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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