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프론트 선수단 너네 스토 다 보잖아 그래 경기 질 수 있지
근데 질 수 있는데..
어제 상암에서 제일 진심으로 경기에 임한 사람은 팬들이 아니었나싶다
태도의 문제라는거임
처음에 정태욱 오승훈 누웠을 때 정신차려 대구 나오길래
그때는 정말 '아니 덥고 힘든데 힘을 내라해야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
오승훈 교체되어 들어오는데 벤치에 와서 너무 빡치고 속상한 제스처 보이길래
좀 이해하고 볼 수 있었음
그런데.
누구는 장식용 골키퍼하고 들어오면서 웃는 꼴이나 그런 태도에 정신차려 안나올 수가 없더라.
그 이후에도 인스타 댓글창 닫아버리는 프런트나
자기욕마다 좋아요누르는 사람이나(어떤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니까)
차라리 죄송하다 더 잘하겠다하면 팬들은 응원해줌
어차피 내가 내 돈주고, 내 시간써서 왔는데 어차피 악으로 깡으로 버틸껀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은 하지말란거지
늘 하는 생각이지만 여기 축구장에 모인 사람들이 본인들보다 못나서 혹은 후달려서 동경한다고 이 경기장을 찾아오는 게 아님.
각자의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고 황금같은 주말을 즐긴다고 오는 값진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시간과 정성을 허망하게 만들지말란거임.
프로면 프로답게, 구단은 구단답게 최선을 다해서 매경기를 대했으면 좋겠다 팬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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