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졌는데 이상하게 화도 안난다
개랑전에 모든 분노를 토해내서 새로운 분노 충전이 안된건지
과몰입에서 벗어난건지
아님 현실부정중인지
오늘따라 이상하게 차분하다
20년동안 별일 다 겪으면서도 버텼는데 이정도로 탈덕하고 그럴건 아니고
항상 좋기만 할거라 생각한거도 아니고 부침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침체기가 너무 빨리 찾아왔나 싶고
그래도 아직은 반등 가능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는 둬는데
이상하게 화는 안난단 말이지
오히려 내일 출근해야된다는게 더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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