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직관 후기
오늘 시작할때 응원소리 엄청 컸고 그겨울 메아리처럼 부르는것도 소름끼치던데 갈수록 안하더라..
나도 평소에는 열심히 하는데 오늘은 도저히 힘이 안남..
경기력은 여전히 변한게 없는것 같고 너무 답답해서 경기종료 휘슬 울리고 나도 모르게 우리 선수들한테 야유함
처음에는 우리팀은 우리가 비판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김진혁 말 들으니까 또 선수들은 얼마나 더 힘들까 생각도 들고...
그래서 김진혁 들어갈때 목터져라 "할 수 있다!!!" 하니까 내쪽 보면서 인사하는데 울기 직전인 표정 이어서 그거 보고 축구장에서 처음으로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김진혁의 기다려 달라는 말...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은거 같기도 해
우리 지금 강등권이고 이제는 진짜 한경기 한경기에 내년시즌 그리고 그 이후에 팀 미래가 달린건데
기다려 주기에는 벌써 시즌이 끝나간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응원하려고
우리팀은 우리가 비판하듯이 우리가 응원해야지
울산 원정도 가고 김천전도 갈테니까 이제 제발 이기자 대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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