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까짓거 포기하니까 편해지네.
내년 아챔? 황당하게도 거기에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있다가 오늘로서 깨끗이 포기하니 편하다. 상스도 남은 8경기
꼬라지를 보니 웃음만 나온다. 포기하면 편하다. 아무래도 시즌 끝나고 한 경기 더 해야할 것 같은데 그것도 인정하니 편해진다.
핑게댈것도 없고, 선수들이 열심히 안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역부족인건 어쩔수없다. 축구는 분명히 감독탓인데 지가 제일 잘난 가마가 중간에 그만둘 캐릭터도 아니고...
한편으로는 마음도 편해진다. 2부 뛰면 그래도 이기는 경기는 더 보겠지. 원정도 더 편해질거고, 가마 꼬라지도 더 안봐도 되고... 2부에서는 더 진심으로 뛰는 젊은 선수들이 더 많아질테니 그것도 마음에 든다.
오늘은 화도 안났다. 해도 안된다는 걸 느끼니까 포기가 되더라. 이제는 그냥 받아들인다. 1부든 2부든 내년에는 기대없이 시작해서 작은 즐거움이라도 자주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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