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쓰는 인천전 직관후기..
사실 이제는 어떠한 문제에 대해 진단을 내리고 고치기에는 꽤 많이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지난 혹은 그 이전의 경기들보다도 훨씬 집념있고 투지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캡이 sns를 통해 죽을 힘 다해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말이 어느정도 와닿았을 정도입니다.
골 세레머니로 팬들에게 인사하는거 보고 참 주장으로서도 선수 개인으로서도 맘고생 심했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프로스포츠가 결과로 증명하는 자리이니 만큼,
결국 오늘은 그 과정에 빛이 바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로테이션 돌린 건 좋았습니다. 특히나 재원이는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게 눈에 보였을 정도니까요.
경기 결과가 좋았다면 그러한 선수 기용 또한 칭찬 받을 수 있었던 일일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못내 아쉽네요.
지난 경기는 심판이나 상대팀의 경기 운영 방식에 화를 돌릴 상대라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첫 골을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대구 수비의 패배라는 생각에 화도 안납니다.
특히 두번째 골은 몇 경기 연속으로 그런 비슷한 장면을 보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그래도 선수들 마찬가지, 보러가신 분들도 마찬가지로 더운 날씨에 고생 많이들 하셨고
게시판 보니 춘천 원정 가시는 분들이 꽤나 있는 것 같은데
꼭 그분들께 첫 원정승 선사해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대구의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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