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불운에 가깝다고 생각이 드네

케빈도 올라오고 홈에서 승점 3점 노리는 강원의 적극성에 경고 한 장 있던 김우석을 뺀 뒤에 김진혁을 내리고 정치인을 투입한 결정도 사실 이해는 가고

- 물론 제카라는 타겟맨이 있는 상태에서 정치인이 아니라 감각이 더 좋은 오후성을 넣었다면 역습 장면에서 차이를 만들어 냈을수도 있으나 지친 강원수비에 돌파력과 파워로 부딪히려는 코칭스태프의 선택이 전혀 이해 안가는건 아님.

정치인의 수비집중력 역시 리플레이로 봤을 때 지적받고 있는데, 아예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오게 했거나 측면 돌파를 허용했다면 더 문제겠지만 근거리 접근이나 돌파보다 중거리만 차게 만든 수비는 공격수의 수비가담치고는 그렇게 나쁜 모습이었나 싶다.

인터뷰하는 최용수조차 성급한 위치에서 슈팅인줄 알았더니 그게 들어가서 놀랐다고 하니까... 따지고 보면 그 동안 공적이 크지만 오승훈 키퍼의 미스 부분도 있겠지 동일 장면에서 최영은 키퍼였다면 키퍼가 더 비판의 집중 포화 대상이 되었을거다.

그래서 차라리 역습 장면에 대한 실수 비판이면 몰라도 그게 아닌 실점 장면의 수비장면은 그닥... 모르겠다. 

정치인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건 개인의 수비문제보다도 그 만큼 다른 장면에서의 집중력이나 경기력은 괜찮았기에 비판이 가중되는듯 한데.. 오늘은 그냥 불운이라고 생각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