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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가마솥 아웃....

TheFinalE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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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개인의 탓을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감독 스스로도, 감독이 할 수 있는 뭔가가 없다고 생각하는듯 하다.

더 좋은 자원, 더 많은 지원이 있었다면... 가마 감독은 그런 아쉬움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로테이션 없이, 명확한 스탠스를 부여하지 못한... 신뢰할만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가마 감독에 관한 기억은... 결과보다, 과정에서 감독다운 지도력을 느끼지도, 소통하지도, 증명하지도 못한 것으로 남는다.

 

인터뷰에서부터 뭔가 살짝 빈정 상한듯한 인상을 받았다.

감독 스스로가 가마Fuck, 가마out 이라고 할꺼다?? 라고 하면서... 선수탓을 하는 듯한 모습은 이미 감독의 리더십을 포기한 것과 같았다.

 

대구는 결코 넉넉하거나 호화로운 여건에서 감독업무를 할 수 있는 클럽은 분명 아닐 것이다.

감독의 참모들까지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  취약 포지션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보강하지도 못한 것도 사실.

가마는 기존 대구전력이 그대로 구현되길 바라면서, 약간의 체질변화를 추구한듯 하지만...

결국, 결국에는... 감독 스스로 플랜B/백업플랜이 없었기에, 스스로 승부를 포기하고... 더 험한 꼴(?) 보기 전에 떠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최근의 몇몇 인터뷰만 아니면... 그냥 지켜보자는 중도론자(?)에 가까운 편이었는데.

가장 중요한 ACL토너먼트를 앞두고, 팀을 떠나버리는 것은... "엿 먹어봐라" 식의 무책임하고 졸렬한 행동으로까지 보인다.

어쨌든 서로가 서로를 빠르게 잊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올해는 Since 대팍 이후 정말 최악의 시즌으로 가고 있는데.

 

K리그는 어차피 투쟁심,정신력이 어설픈 전술구성을 뛰어넘거나... 오히려 전술을 견인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기 때문에.

어차피 이렇게 된거, 감독이 있으나 없으나 매 한가지다.  차라리 선수들끼리 더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다만... 벤치에 감독의 지휘가 있고 없고에서... 또 훈련에서 감독의 의도가 있고 없고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걱정은 된다.

 

다른 감독대행이 와도 걱정, 지금처럼 감독이 없어도 걱정이다.

그런데 확실한 점은... 대구가 싫고, 대구를 포기하는 자들, 대구를 등진 자들... 대구를 떠난 자들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라, 필요없다 우리도.  우리 앞에 닥친 위기는 우리의 문제이고 우리의 숙제이다.  너희들은 필요없다.

 

팬들도 선수들도 포기는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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