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김도훈이 날고 긴다해도 지금 시점에서 뭘 드라마틱하게 바꿀까 싶긴 함
인천 시절 늑대축구 어쩌고 한 거도 시즌 시작 전 겨울부터 시작한 거였고
솥이 체질변화를 시도한건지 뭘 하고 싶었던건지 아무튼 호작질하다가 나간 바람에
방향성도 수준도 모두 어정쩡하게 떨어진 스쿼드를 들고 중도부임해서
뭘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싶긴 함
전술적으로도 "이거 할 줄 아나?" 와는 별개로
"그래서 상황 애매하면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냐?" 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고
그래도 인천 시절 성공, 울산 시절 실패했다는 소리도
"S급인 줄 알고 데려왔더니 A급이더라"였지 B~A급은 된다는 소리고
성남 시절 신태용이 성남 애들 훈련 분위기 새초롬하니까
"나랑 (김)도훈 코치랑 둘이서 어시하고 골 넣은 것만 100개가 넘는다. 니네는 뭔데 내 앞에서 그런 애티튜드냐"
라는 식으로 휘어잡았다는 에피소드 생각해보면
적어도 선수 시절 경력으로라도 선수단 이끄는 데 뭐라도 낫지 않겠나 싶은 생각은 있음
솥은 저거 하려면 "내가 태국 리그에서 들어올린 트로피가..." 를 그것도 통역 거쳐서 얘기해야 했는데
그거보단 낫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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