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이 아닌 감동으로!
어제는 직관도 못하고 회사에서 일하느라 아이패드로만 겨우 겨우 시청을 했습니다.
간신히 이겼지만 너무 기뻣습니다.
어쩌면 내가 직관을 안해서 아니 못해서 이긴건가? 내가 안가야 이기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포항 수해와 관련이 있어서 계획과는 다르게 추석에도 직관을 못할 듯 합니다.
그래도 이겨준다면.. 집관을 기쁘게 할 수 있겠습니다.
일하다가 갑자기 몇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분명 정신없이 바쁘고.. 머릿속은 여러 코드로 복잡한데... 농땡이 친거 아님!ㅋㅋ 농땡이는 지금 치고 있는 거임)
그래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제목 : 강등이 아닌 감동으로
작자 : 골넣고골막고이겨뿌자
무승의 연속으로 빠져버린 하위권
다시 연승으로 우리 자린 순위권
누군가는 스트레스로 우릴보고 절망의 늪이라고
그렇지만 포레스트 아레나는 희망의 숲이라고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지 않는 판이 어디있겠어?
오판하는 심판마저 중요하지 않는 판이 어디있겠어?
일상을 살며 결과에 따라
감정기복까지도 파도 치는 우리를 미쳤다고 하겠지만
일상을 조율하며 니들을 따라
원정까지도 북치고 응원하는 우리는 미친게 맞지
어디라도 함께하겠다는 우리와 함께
강등이 아닌 감동으로 보여주길 바래
어제의 승리로 기쁘신 와중에도
바로 옆 지역인 포항.. 그리고 오천 지역의 수해의 아픔을 잊지 마시고
빠르게 수습되고, 잘 복구되길 기도해주세요..
저는 오후에 다시 수해현장으로 갑니다.
엊그제 고향 집 주변에서 잠시 찍은 사진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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