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는 걸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하는데 뭘 또 욕해?
그럼 원인이 뭔지 해결책이 뭔지도 모르면서
다 알고 있다 고치겠다 해야 돼?
갑자기 맡게 된 감독대행이 부담스럽고 힘드니까
하고 싶지 않은 것도 당연한 거고
결과도 안나오니 더 죄송스럽지만 더 모르겠다고 하는 게 왜 혼날꺼리가 되야하지?
욕 먹어야만 정신차리는 걸까?
학교 다닐 때 성적 안나오고
시합나가서 결과 안나오면
욕먹고 빠따질 당하면 전교 1등되고 금메달 막 따와지나?
게다가 개인종목도 아닌 팀스포츠인데
스텝도 절대부족인 팀에서
갈아넣으며 경기해도 누군가는 실수하고
누군가는 기량이 딸리면 계속 지게되는 것도
선수탓이고 스텝탓이라고 욕 먹는데 안힘들겠냐고
욕할테면 욕들해
선은 넘지말고들
목터져라 응원하는 분들은 그러라고 해
묵묵히 지지하는 분들도 그러라고 해
뭘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냐는 거야
오늘 경기 끝난지가 언젠데
갑자기 혼자 불타서 지랄이냐고?
이제 이렇게 글 쓸 시간이 생겼거든
아까 틈틈히 스토보니 별걸로 다 트집집고
개소리하는 개인지 사람인지 보여서
그래서 나도 이제라도 함 짖어본다.
개소리 하던 양반들아
니들이 쌍욕한다고 선수들이 이길 마음이 생기고
묵묵히 지지한다고 선수들이 경기 질 생각이겠냐
경기가 안풀리면 가장 속상한 사람은
촤소한 너보다는
선수 본인이고 스텝들이고 그들의 가족들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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