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대행은 응원해주고 싶다
팬들은 플옵 안 가고 잔류한다는 이야기가 듣고 싶고 당연히 그럴 각오로 준비해야되지만 감독이라는 직업이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는 것 자체는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음
단지 팬들 앞에서 플옵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낸 것이 잘못이지
그래도 개인적으로 최대행을 뭐라 하고 싶지는 않은게 만약 시즌을 풀로 치르는 중인 정식 감독이었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느 정도 염두해두었어야 되기에 저런 코멘트가 문제가 됐겠지만
최원권 대행은 준비 없이 갑자기 대행이 된거고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이런 상황에서 이미 멘탈이 나가있을텐데 5대0으로 진 상황에서 성난 팬들 앞에서 눈치껏 잘 말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도 들더라
그래도 이야기 들어보면 자기가 부족한 거 알고 상황 어려운거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 다하려는 것 같아서 이 사람은 그냥 응원해주고 싶음
그리고 지금 욕을 먹어야 될 사람은 최대행이 아니라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감독대행으로 세워서 이런 상황에 놓이게 했으며 아직까지 제대로 된 소방수 감독도 못 구해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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